군대는 일찍가는게 좋다고 학기초부터 듣고있어서 12월 입대를 준비하여 개꿀~하고 발표일만 기다리고 있던중....
10월 말쯤에 여러가지로 확인해보니 학업등의 사유로는 입영일 연기가 불가능하다는걸 알게되었고
10월31일 최종발표 때까지 좀만 늦게되라 라고 빌었었음 (따로 알아본결과 보통 1주차가 입영일)
그렇게 12월 입대가 정해지고 31일 1교시 교수님에게 사정을 설명해보니 기말고사도 못보고가면 성적이 C이상은 나오기 힘들다고 말해주셨음(기말고사는 12월 3주)
모든과목을 D로 마무리 할 수는 없으니 군휴학을해서 이번 학기를 없던것으로 하기로 결정함
휴학신청을 하고 난뒤 온라인상의 모든 시간표가 사라져있어서 '내가 이번학기를 진짜 헛다닌게 됬구나' 라는걸 실감하게됨
그렇게 모든강의가 사라졌지만 기숙사 나가기전(11월3주)까지는 각 교수님들에게 사정하여 강의는 다 듣고 입대하기로 함(11월4주는 집에서보냄)
아직 중간고사를 치루지않은 과목 공부도하고 새로베우는것도 열심히 듣고있는데 친구들이 왜공부하냐고 말하기는해서 (그래도 입대전에 하고싶은일은 딱히 없어서)
이런경험을 하고나니 지금까지 해오던것을 부정당하면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알게되었음
다행히 수업일수는 1/2 가 되기전에 휴학신청을해서 재대후에 2학기 학비는 다시 안내도되고
부모님도 그냥 이해해주는 분위기여서
결론적으로는 많이 알아보지도않고 성급하게 행동하다가 2학기 날려먹기는 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건강히재대해서 네오도하고 대학생활도 잘 하고싶네요
민나 네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