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10월 30일)
새벽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콧물이 훌쩍 훌쩍 남
비염인줄 알고 그냥 집에서 잠 잠.
둘째 날 (10월 31일)
몸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지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콧물이 많이 남
그냥 줄줄줄 흐름
저녁이 되니 컨디션이 급격히 하락함
헬스장 가기 싫어서 몸이 꾀병부리는 줄 알고
어림없지 ㅋㅋ 카페인 ON 하고 레그프레스 최고중량 뚫었는데 (몇 kg인지는 비밀... 헬린이라 쪽팔림)
집에 와서 12시간 자다깨다자다깨다.... 몸살 감기인줄 알았음
셋째 날 (11월 1일)
머리가 깨질듯이 아픔
오한과 두통 비염 기침 근육통 모든 게 찾아옴
움직이기도 힘들었음.
하루 종일 잠
11월 1일은 기억이 거의 없음 계속 잤음
넷째 날 (11월 2일)
새벽 5시 쯤에 상쾌한 기분으로 기상함.
왠지 모르게 컨디션이 좀 나아진 거 같음
이제야 병원에 갈 기운이 생김
밍기적대다가 10시에 병원에 감.
감기 몸살인줄 알았는데 의사가 독감 검사를 해보라고 함.
인플루엔자 A형 양성;;;
의사 말로 이거는 치료제가 있다고 함.
타미플루 5일치를 먹거나 페라미플루라는 수액을 맞을 수 있다고 함.
수액이 치료 효과는 좀 더 낫다고 했음.
타미플루는 주변에서 먹고 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봐서 (구토나 코피 등... 한 번도 코피 안 나던 사람이 코피나는 거 보고 무섭더라)
또 부작용에 자살충동;; 이라는 무시무시한 부작용도 있기에
그냥 페라미플루 수액 맞기로 함. 얘는 이거 맞고 몸살 증상 완화해주는 약만 받음.
수액 맞고 이상하게 컨디션도 좋아짐
몸 상태도 최고로 좋아졌음
아 참고로 수액은 비싸다 병원비 18만원 나옴
근데 원큐에 치료되니 난 좋다고 본다...
나 독감 백신 맞았는데도 걸렸다 ㅂㄷㅂㄷ
아마 백신 맞은 날 바에서 술쳐먹어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