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23:16

잠에대한 이야기

조회 수 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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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 이사온지 2년 쯤 된 것 같음

 

이사올 때부터 맞은편에 아파트랑 근처에 상가들 있어서 밤이 약간 밝았고

 

기본으로 달려있는 가림막은 한밤중에 새들어오는 빛을 전부 막지 못했음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한참 있다 어둠에 적응되서 눈 뜨면 가림막에서 빛이 나오는게 보임

 

 

또 한편으로는 예전부터 수면 리듬이 개판이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음

 

신경안정제인데 이거 먹고 침대에 누우면 15분쯤 지나서 진짜로 잠이 듦

 

낮에 커피마셨으면 본래 새벽 3시까지 새야하는데

 

약 한개 먹을거 2개 먹으면 체내 카페인과 쇼부해서 12시에 잘 수 있음

 

그런데 신경안정제의 단점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정신이 몽롱하다는 거임

 

이건 몸이 개운함, 피곤함과 별개로 그냥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느낌 이런 느낌이 30분~1시간 지속됨

 

 

 

아무튼 그러다가 한달 전쯤 생각한게 밤에 빛 새어들어오는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거임

 

그래서 고민하다가 암막을 설치하기로 함

 

 

 

K-001.jpg

 

벽면에 찍찍이 붙이고 커튼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건데

 

붙이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뗄 때는 그냥 아래에서 부우욱 잡아당기면 떨어짐

 

근데 사실 제대로 할거면 기존에 설치되어있는걸 떼어버리고 제대로된 암막 커튼을 달껄 하는 생각이 더 큼

 

싼값에 홀려서...

 

 

 

그런데 아무튼 빛 차단 효과는 확실하고

 

이후에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자고 일어날 때 확실히 개운한 느낌이라구 할까

 

밤에 빛 들어오는게 계속 신경쓰여서인지, 아니면 그 빛이 몸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었던건지

 

그렇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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