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랄까 팬들은 대하기 어렵나요?"

"짜증나요. 뭐든지 지시를 내리거든요. 조금이라도 저쪽의 이미지하고 다른 걸 하면 바로 DM으로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고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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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의 팬층에는 "기우민"이라고 불리는 타입의 인간이 있는데, '이런 걸 하면 안된다' '이 사람하고 콜라보 하는건 위험하다' 하고 지나친 걱정으로 행동을 제한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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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지시충"이라고 불리는, 주로 게임 방송 중에 '이렇게 진행하라'고 지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팬들에게 이상적인 미소녀로서 환상을 안겨주면서도 귀찮은 오타쿠들을 어떻게 온건하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가, 잘 나가기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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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힘든 것 같은데요. 멘탈 케어는 괜찮으세요?"

"아무래도 정기적으로 정신이 아파요. 그런데 쉬면 인기가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매일 방송을 해야 한다는게 이상하죠. 결국 다들 할게 없으니까 게임 실황만 하게 되고. 스스로는 재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오타쿠는 항상 따라와주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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