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OQzvKAOpi4?si=WcttvtHOElCzgVOC

흥미롭군

난 창조론을 믿는데 네흥이들의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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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tep 2023.10.09 15:58
    BEST
    종교적 의도 다 떼놓고 보면 지적설계도 '가설'로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그 가설자체가 검증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고 연구가 진행되어서 지적설계가 타당한 것이었음이 밝혀질 수도 있으니까.
    과학자들 중에서도 신을 믿는 사람들이 존재해왔고 지금도 있어. 증거를 찾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는 과학이 설명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니까. 과학은 면역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지만 '왜'그렇게 되어야만 하는지를 설명못해. 물론 면역체계 정도는 진화론으로 설명가능하지만 빛이 어쨰서 초속 30만 키로미터인지, 기초 입자들의 물리량들이 왜 그런 값을 가지고 있는지 까지는 설명을 못하고. 우주가 왜 존재하는지도 과학이 설명 못하지. 한의학은 음양과 체질에 기반을 둔 학문인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을 완전히 허황된 믿음으로 봐야할 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사주팔자와 풍수의 경우에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증거가 없지만 은근히 믿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어떻게든 과학적으로(이를테면 통계적으로)접근해보려는 시선도 있는 것 같아.
    나는 일단 진화론을 믿는데 그 이유는 진화론은 워낙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야. 지적설계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진화론을 부정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진화론을 부정하는 지적설계론은 다 틀렸다고 생각해. 난 종교에 있어서 불가지론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따금 나는 신이 없다고 생각할 대 길 밖으로 산책을 나가서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때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끼면서도 이것이 신적인 존재의 주재가 아닌 순수하게 물리적 인과로 벌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내가 풍경, 음악, 문학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행동 자체가 지적인 사고에서 발생하는 조금 특별한 일일 뿐, 그렇게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게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는거지.
    과학은 실험과 발견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세상 삼라만상의 물리, 화학적 법칙과 현상들을 규명해냈어. 과학적 사고방식을 강하게 적용한다면 무의미한 가설설정은 지양해야할 뿐이고. 하지만 과학적이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 그러나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서 판단 불가의 영역으로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것을 진실로 믿고 활용하는 건 자기 나름이고 엄밀히 말해서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도 없지. 과학이 더 굳건해지려면 이런 밝혀지지 않은 영역들을 과학 자신이 증명해나가는 방법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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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뷰지 2023.10.09 14:27
    미국은 아직도 지구평평설 믿는 새끼들 수두룩한데 창조론정도면 양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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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4:29
    지적 존재가 의도를 가지고 세계를 창조했다는 가설 역시 신빙성이 높아보여
    문제는 종교적인 부분까지를 받아들이는가 받아들이지 않는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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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4:51
    과학은 증거기반이고 지적설계가 과학이 되기에는 증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야
    하지만 창조주가 의도적으로 증거를 감추었거나 드러나지 않은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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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5:00
    지구에 생명체가 없던 시기와 생겨난 시기가 있었다면
    생명체의 흔적이 없는 원시적인 공간을 만들고 과학적으로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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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tep 2023.10.09 15:58
    종교적 의도 다 떼놓고 보면 지적설계도 '가설'로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그 가설자체가 검증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고 연구가 진행되어서 지적설계가 타당한 것이었음이 밝혀질 수도 있으니까.
    과학자들 중에서도 신을 믿는 사람들이 존재해왔고 지금도 있어. 증거를 찾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는 과학이 설명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니까. 과학은 면역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지만 '왜'그렇게 되어야만 하는지를 설명못해. 물론 면역체계 정도는 진화론으로 설명가능하지만 빛이 어쨰서 초속 30만 키로미터인지, 기초 입자들의 물리량들이 왜 그런 값을 가지고 있는지 까지는 설명을 못하고. 우주가 왜 존재하는지도 과학이 설명 못하지. 한의학은 음양과 체질에 기반을 둔 학문인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을 완전히 허황된 믿음으로 봐야할 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사주팔자와 풍수의 경우에도 과학적으로는 전혀 증거가 없지만 은근히 믿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어떻게든 과학적으로(이를테면 통계적으로)접근해보려는 시선도 있는 것 같아.
    나는 일단 진화론을 믿는데 그 이유는 진화론은 워낙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야. 지적설계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진화론을 부정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진화론을 부정하는 지적설계론은 다 틀렸다고 생각해. 난 종교에 있어서 불가지론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따금 나는 신이 없다고 생각할 대 길 밖으로 산책을 나가서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때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끼면서도 이것이 신적인 존재의 주재가 아닌 순수하게 물리적 인과로 벌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내가 풍경, 음악, 문학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행동 자체가 지적인 사고에서 발생하는 조금 특별한 일일 뿐, 그렇게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게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는거지.
    과학은 실험과 발견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세상 삼라만상의 물리, 화학적 법칙과 현상들을 규명해냈어. 과학적 사고방식을 강하게 적용한다면 무의미한 가설설정은 지양해야할 뿐이고. 하지만 과학적이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 그러나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서 판단 불가의 영역으로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것을 진실로 믿고 활용하는 건 자기 나름이고 엄밀히 말해서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도 없지. 과학이 더 굳건해지려면 이런 밝혀지지 않은 영역들을 과학 자신이 증명해나가는 방법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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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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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6:55
    사실 내가 특정 종교를 믿는 건 아니지만 창조론을 100%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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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우무 2023.10.09 17:08
    카를 융의 표현처럼 "나는 믿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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