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7_103850.jpg : 충격적이군프로이트의 '원인론'에 입각해서 나를 설명하자면, 트라우마라는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 후의 결과로 지금의 나의 고통이 있다는 건데..

이러면 인간은 과거에 얽매이는 수동적 인간이 되어버린다

아들러는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에 입각해서 이러한 인과관계를 다르게 바라봄

과거의 고통이 현재와 완전히 무관한 사실은 아니지만, 과거의 경험에서 현재 나의 목적에 맞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

그러니까 나는 지금 고통 받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가져와 꾸며낸다는 거지

이건 요즘 심리학에서 말하는 경험의 전이와도 맥락이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낯설지는 않았음

오히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나 내가 전에 추천한 <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의 철학적 근원에 가깝다고 봄. 이론적 토대랄까?

초반만 읽었는데도 매우 매우 좋군

덧붙이자면 과거의 일과 현재 일어나는 일은 별개의 사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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