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png

 

 

 

 

바로 근처에는 일렬로 늘어선 스트립 라이트의 밝은 빛이 번잡하게 비추고 있었지만

 

우리가 있는 장소까지는 거의 닿지 않아 주위에는 우리 외에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봄날의 한 장면이었다.

 

 

 

그 그림 속에서 두 사람은 늘 뒷모습이다. 그리고 언제나 소녀 쪽이 먼저 달려나간다.

 

나는 그 순간 소년의 마음을 스친 아련한 서글픔을 떠올리고,

 

그 감각은 어른이 되었을 터인 나를 지금도 아주 조금 슬프게 만든다.

 

 

 

 


글리젠 어제 25 오늘 10 새 글 평균 1시간 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187 ㅠㅅㅠ 2 file 어린이 2023.06.02 23 0
174186 오오오옥ㄱ 3 file 어린이 2023.06.02 37 0
174185 쓰미야오 떴다!! 4 file 나나뷰지 2023.06.02 17 0
174184 저런 옷입고 저런 자세로 있는거는 진자 5 file 어린이 2023.06.02 18 0
» "치에를 봐 주시겠어요?" 2 file 어린이 2023.06.02 24 0
174182 횟수나 금액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5 スペクトラ 2023.06.02 19 0
174181 딸치던거 마저쳐야지 3 file 나나뷰지 2023.06.02 16 0
174180 멘쯔 찌야호에 도라3개 붙었다고 24000점이 말이되냐 9 file 아직죽지못한사람 2023.06.01 34 0
174179 재물손괴 당하면 고양이 잡아도되나 5 file 어린이 2023.06.01 28 0
174178 또상개화 뭔데ㅡㅡ 4 나나뷰지 2023.06.01 21 0
174177 노트북 요즘 잘 안 덮혀서 삐뚤어졌나 싶었는데 6 スペクトラ 2023.06.01 29 0
174176 낯익다 3 file ˙⤙˙ 2023.06.01 16 0
174175 하루하루...행복해.. 6 file Loki 2023.06.01 21 0
174174 님들 마작 와줘서 고마워요 1 file 나나뷰지 2023.06.01 29 0
174173 아 마작ㄹㄷ박고 나선도는데 마작 접속끊겼네 1 file 아직죽지못한사람 2023.06.01 22 0
174172 아씨 딸치고있었는데 2 file 나나뷰지 2023.06.01 27 0
174171 DIO가 (먼지가 되어) 4 スペクトラ 2023.06.01 21 0
174170 Xs 카메라가 참좋네 2 아리마카나 2023.06.01 31 0
174169 마작제발와쥬세용 4 나나뷰지 2023.06.01 27 0
174168 마작 한명만 더 file 나나뷰지 2023.06.01 37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2479 2480 2481 2482 2483 2484 2485 2486 2487 2488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