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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는 일렬로 늘어선 스트립 라이트의 밝은 빛이 번잡하게 비추고 있었지만

 

우리가 있는 장소까지는 거의 닿지 않아 주위에는 우리 외에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봄날의 한 장면이었다.

 

 

 

그 그림 속에서 두 사람은 늘 뒷모습이다. 그리고 언제나 소녀 쪽이 먼저 달려나간다.

 

나는 그 순간 소년의 마음을 스친 아련한 서글픔을 떠올리고,

 

그 감각은 어른이 되었을 터인 나를 지금도 아주 조금 슬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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