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5_k60jPExs
브레이크가 고장난 저승행 편도 기차에 탑승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향한 질주가 암만 기정사실이라 해도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닷물이 차오르는 타이타닉에 남아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연주하던 현악 4중주 악단처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메신저 정도는 있어도 되는거 아니냐
나는 사실 절망에서 몸부림치며 저항하는거 싫지 않아
뭔가 살아있다는게 느껴지는것 같아서
종국엔 그 결실이 구원이든 파멸이든 별로 신경은 안써
아마 그 궤도에서 이미 충분히 만족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