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의 높은 곳에서 나랑 한 여자가 창문 밖으로 나와서 지붕 위를 걸었다
그녀가 벽을 타고 천천히 내려갔고 나도 그녀가 내려간 곳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우리 둘은 친분이 있는 사이었는데 내가 벽을 두번 정도 타고서 그만 하고 싶다고 말하고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창문으로 가려했다.
그녀의 말로는 자신은 한번 벽을 타다 실수로 땅 아래로 추락했으나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가 다시 벽을 타고 내려갈 참이었고 나는 그녀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다.
그녀가 마지막 질문에 답하려다가 손을 놓아버렸고 아래로 떨어졌다.
나는 놀라서 건물 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했다.
추락지점으로 가까이 갔을 때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거의 다 도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