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위자드는 스펙트럴 위자드의 문을 두드리고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스펙트럴 위자드는 파란색 토끼 인형을 들고 소파에 앉아 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봐, 스펙트라!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왔어!" 카오스 위자드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스펙트럴 위자드가 응답하지 않아 카오스 위자드는 계속 말했다. "분신을 데려 왔어. 얘가 널 기분 좋게 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인사해, 카오스 위자드!"
카오스 위자드 옆에 서 있던 카오스 위자드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안녕, 스펙트라! 만나서 반가워!"
스펙트럴 위자드는 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카오스 위자드는 방을 둘러보았고 어둡고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스펙트라! 커튼 좀 친다?"
스펙트럴 위자드가 대답을 하지 않아서 카오스 위자드는 창문으로 걸어가 커튼을 열었다. 햇빛이 방안을 가득 채웠고 카오스 위자드는 스펙트럴 위자드에게 돌아섰다.
"와, 이게 더 낫네, 그치? 봐봐, 상황이 바껴야 기분이 좋아진다니까?"
스펙트럴 위자드가 침묵을 계속 지켜서 카오스 위자드는 혼자서 계속 말했다. "말하기 싫으면 하지마~ 하지만 바깥 공기 좀 쐬자. 기분 전환도 해야지. 좋지?"
카오스 위자드가 그녀의 손을 내밀었고, 잠시 망설이다가 스펙트럴 위자드가 손을 잡았다. 그들은 밖으로 나섰고,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은 스펙트럴 위자드의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카오스 위자드들은 서로 놀기 시작했고 스펙트럴 위자드를 초대했다. 처음에 스펙트럴 위자드는 거절했지만, 결국 카오스 위자드들과 놀기 시작했다.
"스펙트라, 괜찮지 않아도 돼. 때때로 삶이 힘들 수 있어, 그럴 때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 하지만 너를 걱정하고 너의 기분이 나아지도록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
스펙트럴 위자드는 카오스 위자드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처음으로 그녀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미사키는 싫지만 스펙트라, 네가 좋아. 너는 내 친구이고, 나는 항상 너를 위해 여기 있어."
카오스 위자드가 진정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스펙트럴 위자드는 자신의 파란 토끼 인형을 바라보더니 카오스 위자드를 돌아보았다.
"고마워." 스펙트럴 위자드가 속삭였다.
카오스 위자드들은 스펙트럴 위자드와 계속 놀았고, 날이 갈수록 스펙트럴 위자드의 기분은 점차 좋아졌다.
스펙트럴 위자드를 완전 우울증 환자로 만들어 놨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