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사기 위해 조사하려고 밥 먹으면서 핸드폰 화면만 뚫어져라 보고 잇으니까
엄마가 밥 안 먹고 뭐하냐고 하길래
태블릿 피시 사려고 조사중이라니깐
너 노트북 삿는데 뭔 컴퓨터를 또 사냐고 묻더라
그래서 태블릿피시는 노트북 아니라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전자책 읽을때 쓰기에 좋다고 하니까
얼만데??
이러길래
'200만원(프로 가격대)' 하면
바로 이 미친새끼가 돌았나... 하면서 등짝 풀스매쉬 맞을까봐
각도기 재면서 '치... 칠십만원(에어 가격대)' 하면서 원하지도 않았던 에어 가격 대답하니까
"그럼 엄마가 사줄깡? 취업한지 얼마나 됏다고 니 돈을 써. 사줄게?" 이러더라
그래서 존나 당황해서 "어... 고... 고맙지..." 이러고 얼떨결에 중고로 63만원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겟햇다...
근데 의도치 않게 프로에서 에어로 다운그레이드 돼버렷누....
아무튼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