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으로 향해 가는 나
대학교에서 만난 여성학우들과의 대화 실패..
인싸 여학우 들이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고 나한테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안녕하세요~ 한번 날려준다. 물론 긴장된 상태로.
대충 학교 다니다가 회사에 알바개념으로 일할때
만난 직원여성들은 확실히 인싸 대학생들과는 다르다.
쓸때 없는 말도 없으며 안부를 묻는 정도의 대화를 하니
껄끄럽지도 않고 나도 태연하게 답할수 있었다.
그렇지만 학창시절 여학우들과 교류가 전혀 없었던 탓일까
회식자리 , 사적인 모임에서는 대화를 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웠고
여성이 같은 인간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같은 인간이라면 어째서 남성들과의 대화와 판이하게 다르게 흘러가는 것인가?
그렇다.
나는 동정이다.
가끔식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사람이 경험해보지 않은며 막 무섭고 떨리고 설레고 그런 마음 처럼
첫 수학여행 가기 전날 밤과 같은 그런기분을 소중히 여겨야 겠다.
한판 하러 갑니다 .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