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개입이 없는 시장경제 같은 거임
우리나라는 70~8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은 당연히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지금 기준으로도 결혼할 형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꾸역꾸역 혼인했음
근데 이러한 전통적 가치관이 부정당하고
연애시장은 시장논리가 지배하게 됨
수요와 공급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절된다??
그렇게 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모든 자원은 제한없이 자유로워야 함
근데 알파메일의 외모는 어때??? 그걸 못생긴 사람이 빼앗아서 재분배할 수 있나??
이건 독과점이 아닌가!
알파메일의 능력??? 개인의 기량을 말하는 거라면 이것도 외모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본다
경제적 능력? 시장이 애초에 불완전하다니깐???
따라서 완전 자유주의에 입각한 현재의 연애시장에서 알파메일은 극복 가능한 존재가 아니라는 게 내 결론이다..
오히려 근대처럼 결혼은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라는 관념이 자리 잡았던 때에는
기본소득처럼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더 행복했던 것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의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연애시장의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제구조에 있어서 산업혁명이 큰 전환점 역할을 했듯이, 연애에 있어서도 커다란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VR이나 러브돌이 이러한 역할의 한축을 담당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