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면 알겠지만 나이가 오십 가까이 넘었는데 결혼도 안하고 살거나 바이트로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막말로 지 혼자 헛소리 혼잣말 시부렁 거리고 혼자 쪼개도 뭐라고 야자주거나 터치 안함. 한국이라면 어떨까? 나는 저런 사람은 이미 고로시 당했다고 봄ㅎ
누구 얘기냐고? 실제로 내가 일하는 곳에서 보고 벌어지고 겪는 일들임.
굳이 네오라보에는 다니고 있는 일터에 대한 글은 안쓰고 맨날 처먹는 글이나 방에 혼자 있는 글만 쓰는 이유가 뭐냐면 내가 맨날 처먹고 거진 혼자 지내는 건 맞지만 딱히 스트레스 받는 점도 없고 할 말이 없기 때문임.
굳이 비유를 하자면 존나게 푸르른 무슨 벌판 같은데에서 아무한테도 터치 안받고 평화롭게 양치기 하는 기분인데 뭐 감상이나 할말이 따로 있겠음?
맨날 야자주고, 맨날 조인트 까고, 맨날 너 취미가 뭐냐(가 아니라 이 경우앤 어째서 그런 취미가 있냐 쑻?이지만), 너 여친은 있냐(가 아니라 이 경우엔 너 어째서 그 나이껏 여친이 없을 예정이냐 쑻?이지만), 너 애비는 뭐하냐, 너 엄마는 뭐해? 왜 그런 걸 해? 넌 뭔 재미로 살아? 이딴 얘기를 안 듣기 때문이라는 것임.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받으며 개같이 안살아도 되기 때문임.
외국인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인들 아니 한국사람들 제외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 서로 지킬 선을 확실하게 지키고, 지킬 거리감이라는 게 있고, 서로 침해하지 말아야 할 영역은 침해하지 않는 성향이기에 단적으로 한국인이 봤을때는 한심해보이는 인생이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자신의 행복이라는 걸 누리고 산다고 보고 있음. 또 용사던 악당이던 오크 면상이든 오우거든 골룸이든 골렘이든 슬라임이든 다 필요한 존재인 것임. 꼭 용사일 필요가 있어? 꼭 정해진 직업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 꼭 스킬트리, 테크트리대로 살아가야 돼?
근데 뭔 얘기를 해도 한국인들한테는 저런 일본인들 인생이나 일본 가서 저러고 살면 느슨하고 발전지향적이지 못하고 불행해보이고 바보 같고 못나고 패배자 같은 인생으로 비춰지는지 어떨진 모르겠음.
하고자 하는 말은 뭘해도 한국인들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 숙명인가봄. 그건 한국에서 태어나서 마인드셋 자체가 이미 불행해지게끔 셋팅이 되어져 있음. 진짜 행복이란 한국인한테 없음. 그러니까 맨날 어디에 떨궈져도 스스로 가놓고 외국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같은 한국인들한테 여기나 거기나 똑같다 소리나 앵무새처럼 하는 것임. 똑같으면 어떻고 다르면 어떤데? 나쁠게 뭐가 있지?
한국인은 항상 정해진 도식같은게 있고 무언가 발전적(실은 발전적인게 아니라 특정 루트대로 사는 것임)이게 살아야 하고, 무언가 퀘스트가 정해진 삶을 제시당한채, 패배자가 되는 걸 두려워 하는 마인드를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한테 직간접적 간섭, 폭력으로 주입받다 보니까 결국 잇속만 밝고 그 남이 주입한 공허한 퀘스트가 없으면 자기 혼자 자기 진정한 의미의 행복조차도 추구 못하는 한국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해서 리스크가 두려워 진정으로 큰 모험도 못하지. 그냥 살아도 사는게 아닌 어쩌고 싶은 건지도 모르는 인형극의 인형, 비닐하우스 안 깐깐징어인 것임.
한국인들아 좀 걸어봐 뛰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 풍경 경치나 좀 살피고 공기도 좀 마시면서 살아.
너는 한국인 아니냐고? 맞아ㅇㅇ 국적은 그렇지.. 근데 가능하면 언제든지 국적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귀화할래 이건 맞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