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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돌려막기용)

https://www.neolabo.co.kr/free/2731061


1.

 때는 공익 소집해체하고 그 다음날 유학원에서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 유학원에 가게 되었다.
유학원 팜플렛을 보다가 언뜻 프리미엄이라고 적힌 글을 보고, 한번 혹했고, 더군다나 명문대 출신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2번 혹해서 무지성으로 지르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때 당시 공익 복지관에서 공부하는게 영 보통일이 아닌지라, 결국 물리에서 생물로 과목을 바꾸는 동시에 진로 또한 의치약수 계열로 바꿨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전에 공익때 복지관 덕분에 시원하게 망해버렸던 EJU 점수를 토대로 지망 학교등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가격대비 나름 괜찮다고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2.

 막상 듣고나서 보니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것 같다.
 처음에는 오직 일본어로만 수업을 하는줄 알았는데, 현실은 일본어로 적힌것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주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졸지 말라는 의미에서 행동을 섞어가면서 하는 설명이 너무 부담스러웠기도 했으며, 더군다나 칠판수업이 아예 없어서 판서하는것도 매우 불편하기도 했다.
 교재는 시중에 파는 참고서가 아닌, 무료 인강 사이트에서 언제든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교재를 묶은 참고서였다.
물론 본고사 교재도 있기는 하였으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긴 하다만은 기초중의 기초, 즉 "그것도 못풀면 어떤 계열이든 4년제 대학은 낮은곳도 못간다"는게 명확히 보이는 문제들이었다.
 사실 이때부터 선생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어서 다른 선생님은 어떤지, 그리고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는지 등 여러가지 묻기 시작했지만, 그 당시의 나는 학생과 선생과의 신뢰도를 생각해서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못했던것 같다.
 

3.

 토요일에는 혼자서 공부하면서 휴식겸 VPN 돌려서 아메바TV로 메이드 인 어비스 극장판을 보기도 하고 그랬다.
물론 집에서 하는거라서 당연히 될리도 없었고, 학원 수업은 수업대로 불만족스러웠다.
사실 그때 그냥 문과로 계열을 바꾸던가 했어야 했는데 내 머리는 그정도까지 생각을 못하고 꾸역꾸역 듣고 있었다.
물론 중간에 예전부터 유튜브에서 강의 영상을 올렸던 선생님들 강좌를 듣기도 했지만, 결국 이도저도 안된채로 중간에 보지도 않은채 안듣게 되었던게 대다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6월 EJU 시험날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4.

 6월 시험은 다가오는데, 거기에 악재가 겹쳐서 병원에 몇주간 살 일이 있었기에, 제대로 공부를 못했던것 같다.
그 와중에 조금 쉬려고는 했으나 그냥 시험도 다가오니 꾸역꾸역 듣고있었다.
그리고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겸 그 사이트에 가서 인쇄를 하나씩 하면서 듣기 시작했다만은 뭐 그때 시점에는 너무 늦어있었고, 6월 시험을 보기좋게 망치고 말았다.
 

5.

 7월이 되고나서 도일전 등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 또한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한동안 선생 관련은 내버려두고 마음먹고 다시 해보려고 했지만, 그 당시에 내가 취미용 책도 사느라 돈이 거의 떨어져가는 상태였기도 했어서 19년부터 듣던 스터디 서플리 인강을 정지시키고 그 사이트에 의존하기로 했다
사실 이때가 마지막으로 계열을 바꿀 수 있는 시기였지만, 그때까지도 이과 부심에 빠져서 계열을 바꾸지 않았지만, 바꾸는게 정답이었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시간은 흘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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