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엄청 막장 분위기는 아니었고
나는 나름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란 편이긴한데
무조건적으로 둥가둥가해주진 않았고
학교 성적에 대해 과한 기대를 많이 받긴 했음..
집이 가난해서 제대로 교육시켜주진 못했는데
너는 공부를 해야 해, 공부를 잘해야 해 이런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중학생까진 거기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다가 부모님 사이의 불화가 서서히 번지고
집안 가계사정은 십창나고... 삐뚤어지다가 일본애니를 알게 돼서 십덕돼버림...
도덕성에 대해서는 교육(강요?)을 많이 받아서 양얼취나 범죄자가 되진 않았는데
애정결핍이 좀 있지 않았나 싶네...
어릴 때는 매우 귀여워서(지금은 아님..)
부모님도 그렇고 친척들도 다들 예뻐하긴 했는데 강아지 귀여워만 하듯이 예뻐했지
물심양면으로 든든하게 지지해지는 못한 환경이었던 것 같음..
꾸미면 잘생김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