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2 17:58

토요일이다.

조회 수 6 댓글 3
현재시각 오후 6시. 어느새 4분의 1만 남아버린 토요일. 4분의 3이 지나갈 때 동안 난 오늘 하루 무언갈 한 게 없다. 

 

늘 그랬듯이 라보와 유튜브질로 하루를 달랠 뿐이었다. 

 

항상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은 다 본다. 

 

그거라도 안 보면 할게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일부부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떠서 흐뭇하게 봤다. 지금의 내 처지를 잊은 채. 

 

그런 대리만족이라도 해야 나의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내가 왜 네오와 유튜브에 휴일 대부분을 투자했는가? 

 

내가 왜 나태하게 오늘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는가? 

 

나의 탓이 아니다. 

 

이 환경이 잘못된 것이다. 

 

취직을 시켜주지 않는 이 환경이 잘못된 것이다. 

 

취업의 문을 활짝 열지 않는 나라가 정부가 잘못된 것이다. 

 

임금 줄 없다고 핑계대는 기업들이 잘못된 것이다. 

 

나는 잘못이 없다. 

 

내 시간을 날려버린건 면접을 떨어뜨린 그 면접관들이다.

 

허무하게 녹슬어만 가는 시곗 바늘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라도 

 

그 누구라도 울부짖야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도 고한다. 

 

제발 좀 취직시켜주세요.

글리젠 어제 78 오늘 57 새 글 평균 1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853 오네흥이사마타치 와타시 밥먹고왔단데스와~ 8 file 살로메 2022.06.12 9 0
133852 후퇴 1 file 멘헤라네흥이 2022.06.12 9 0
133851 열심히 한 거 같은데 80글도 안 되네 안마방에이스샤미코 2022.06.12 5 0
133850 미쿠민트 1 file 나즈나 2022.06.12 5 0
133849 포인트 변경 2 file 멘헤라네흥이 2022.06.12 6 0
133848 주 120시간 선동하는 새끼들 8 안마방에이스샤미코 2022.06.12 7 0
133847 나도 안아줘요 키우고싶다..... 4 file 아빗 2022.06.12 14 0
133846 오네흥이사마 죽어주시는데스와~ 2 file 나즈나 2022.06.12 10 0
133845 존나 너무하네 ㅅㅂ 6 file 멘헤라네흥이 2022.06.12 10 0
» 토요일이다. 3 Gewinnjäger 2022.06.12 6 0
133843 네흥이 낚시썰이 무시무시한 이유 1 안마방에이스샤미코 2022.06.12 8 0
133842 오 오늘 슈카하는 날이네 1 file 나즈나 2022.06.12 6 0
133841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영상 2 부처 2022.06.12 7 0
133840 아이고 귀엽다 5 부처 2022.06.12 6 0
133839 너무 무시 무시한 낚시 썰 2 file 멘헤라네흥이 2022.06.12 10 0
133838 쉑쉑 버거 나만 좋아하는거같애 8 file 부처 2022.06.12 14 0
133837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2 나즈나 2022.06.12 5 0
133836 돌아가는 핑드럼 볼까 3 나즈나 2022.06.12 9 0
133835 너무 무시무시한 애플 스토어 썰... 4 file 나즈나 2022.06.12 20 0
133834 현지인들 대화를 들었다 2 file 멘헤라네흥이 2022.06.12 12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3599 3600 3601 3602 3603 3604 3605 3606 3607 3608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