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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에 나온 사람임.

 

이 사람이 좀 재밌는 게 건물주임..

 

피부미용샵에서 일하는 이유가 나중에 자기가 차려서 운영하기 전에

 

실무를 배우고 노하우를 배워두려고 하는 것 같음

 

지금 딸이 고등학생인가 그런데 어렸을 때 엄청 아팠던 적이 있었대

 

옆에서 병간호하면서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는데 애기가 엄마한테 와서 그러더래..

 

"엄마.. 쟤가 나 못 자게 자꾸 귀찮게 굴어.."

 

이 건물주쌤이 깜짝 놀라서 누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또래 애기가 자꾸 놀자고 못자게 괴롭힌다는 거야..

 

집 앞쪽에 무슨 산이 있는데 자꾸 거기 가서 놀자고 그런다고..

 

그래서 아직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애기가

 

"저기.." 이럼서 전등 있는 쪽을 가리키더래

 

건물주쌤이 소름이 돋아서 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더래

 

근데 전에 시어머니인가 누군가 쑥 말린 거를 준 게 생각이 났대

 

무슨 쑥이라고 했는데 이걸 태워서 연기를 내면 잡귀를 쫓아낼 수 있다는 거

 

그래서 막 찾은 다음 고춧가루하고 소금인가 막 섞고 불을 붙이려고 하는데

 

애기가 엄마를 부르더니

 

"엄마 쟤가 잘못했다고 하지 말래."

 

이러길래 호다닥 불을 붙여서 여기저기 연기를 피웠다는 거야

 

그랬더니 애기가,

 

"어, 엄마 쟤 죽었다."

 

이렇게 중계해줌.. 애기 귀신이 푹 쓰러졌다고.

 

그리고 나중에 애기가 하는 말이..

 

"쟤네 엄마가 엄마한테 미안하대."

 

애기가 하는 말이 먼 뜻이었냐면 그 애기 엄마귀신이 슥 들어오더니

 

애기 귀신을 슥 들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면서 인사하고 밖에 산쪽으로 갔다고..

 

믿거나 말거나..

 

근데 그 애기가 커서 지금 여고생(?)인데

 

요즘 꾼 꿈중에 어떤 무당여자가 자기한테 넌 신내림 받아야 된다고 했다고 그래서

 

건물주쌤이 걱정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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