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서 공부하고 좋아하는 작가 그림체도 따라해보고, 커뮤니티같은데 그림도 올리고 댓글보면서 흐뭇해하고, 막히는거있으면 어디다가 올려서 피드백도 받고 차근차근히 고쳐나가면서 예전 자신의 그림과 비교해 성장한 스스로를 보며 뿌듯해하고, 새로 산 액정 타블릿에 펜 스윽 그어보고...
그리고 그림 그릴 때도 항상 심심하면 슥슥 낙서도 해보고 그 낙서에 삘받아서 제대로 그려서 완성도 해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터넷에서 인체 공부 책 주문한 다음에 책 떼면서 인체공부하고 근육같은게 어디있나도 보고...
그리고 채색법이라던가 그런 것들도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이때까지 막연하게 그려왔던 것들이 공부하면서 명확해지는 그 느낌을 받고...
컴퓨터에서 자료같은거 검색해서 그려보고...그렇게 그리고 투시도 공부해가면서 이때까지 내 그림에 이런게 문제였구나 스스로 깨닫고 고쳐나가고, 안되면 계속하고. 되도 안되면 이 방법이 맞는건가 회의감도 느껴보며 새로운 길을 찾고.
그렇게 계속 크로키도 해보고 모작도 해보면서 내 그림을 찾는 과정에서 점점 그림을 그리는게 밥먹는것처럼 일상화가 되고.
그리고 하나의 모델을 앵글이나 자세, 구도같은 것들을 변경해서 그릴 수도 있게 되고 이때까지 자료찾아가며 그려왔던 것들을 캐릭터 디자인할 때도 써먹고...
아 씨발 꿈.
오보오찌하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