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서 문자 주고 받다가, 갑자기 혼자사냐고 물어보길래
넹 혼자살아여 하고 답변했더니, 지도 혼자 산다면서 외로우시겠어요 ㅠ 하면서
갑자기 전화 하면 안돼냐고 하길래, 쿨하게 ㅇㅋ 했더니 바로 전화오더라.
간단하게 10분 정도 하려거니 했는데 장장 4시간을 때려버림 ㅁㅊ
전화하기 전에는 뭔가 하와와 오니쨩 다이헹다요~! 같은 귀여운 계열일 줄 알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아니었음...
성격 개털털함 ㅠㅜ
분명 전화하기 전까지 숨기고 있었던게 틀림없음 ㅠ
근데 말하다보니까 애는 생각보다 멀쩡하더라
얘랑 연락하게 된 계기가 갑자기 아무런 징조도 없이 메시지부터 쳐날아와서
아이디 확인해봐도 방금 만든 아이디에 글쓴것도 아무것도 없어서
부계판 멘헤라년인가 싶었는데, 말해보니 성격이 좀 털털해고 빡대가리여서 그렇지
정신머리는 제대로 박힌애였음
대체 왜 나한테 말걸었냐고 물어봤더니, 어플 화면에서 제일 위에 뜨길래 추가했다더라;
그리고 자기 학교 과제하는데 궁금한거 있어서 물어보고 싶었던 거하고, 사람만 괜찮으면
친구하고 싶어서 그렇다길래, 일단 과제 궁금한거 알려주고, 그 후로 잡담좀 하다가 다음에 노래방 같이 가기로 했음;
헬로톡 진짜 별에 별 희안한 사람이 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