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대충 구글링해서 가져온 타이틀)

 

 

 

 

 

 

 

 

 

 

 

 

 

진짜 주관적임! 내 말 틀릴수도있음!

 

 

 

 

 

 

 

 

 

 

 

 

 

 

 

 

 

 

 

총 11시간 정도 걸려서 1회차 완료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쓰레기같지는 않은 RPG였다.

 

 

 

 

 

 

 

 

 

 

 

 

 

 

요코타로 특유의 좆같은 스토리는 아주 약해져서 좆 같긴한데 꿈도 희망도없는 좆같은 스토리는 아님

근데 오히려 스토리가 애매하게 슬프니까 매력이 덜한기분

 

 

 

 

 

 

 

 

 

 

 

 

 

 

 

 

 

 

게임적 요소는 아쉬운게 많았다.

 

기본적으로 RPG인데 성장적 요소가 너무 약함.

보이스 오브 카드(VOC)에서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요소는 크게 2개밖에 없음.

 

 1. 더 좋은 장비로 능력치 펌핑

 

 2. 레벨이 올라가면서 얻는 더 강력한 새로운 스킬

 

장비는 각 마을에서 점점 티어가 높은 장비를 사서 착용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최종 전투 직전에 땅바닥에서 루팅하는 템이 종결템이라 성취감이 크게 떨어진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얻는 새로운 스킬을 이야기하기전에 VOC에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5명 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5명의 캐릭터는 각자 맡은 직업(역할)이 있는데 이 직업을 대체할 많은 캐릭터가 있지도, 많은 스킬이 있지도 않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가 캐릭터가 가진 능력들이 다른 캐릭터로 대체 불가능하다인데,

 

 

 

 

 

 

 

 

 

 

 

 

 

 

 

 

예를들어 이 게임에서 실질적으로 타인에게 힐을 사용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리디,  브루노 3명뿐이다.

 

VOC는 초회차 기준 중반부까지 마을에서 새로운 티어 장비를 구할때 쓰이는 돈은 물약을 사용하며 전투하면 부족하게 설계되어있음

탱커를 사용하지 않고 힐러로 모든 전투를 풀 회복 상태로 만들고 다음 전투로 넘어가야 물약 값을 쓰지않고 장비를 구매 할 수있다는 뜻임

그래서 탱커로 설계된 캐릭터들 다 병신임 

탱커를 꺼내서 싸우는 전투 한번 한번이 손해임

 

브루노가 합류한뒤에 주인공을 빼고 힐러로 활약할 여지가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님

브루노가 합류한 시점에서 가진 스킬들은 애매한 유틸기와 애매한 공격기뿐이라 바꿀 이유를 못찾음.

힐 스킬도 3코스트에 무거운 스킬 하나뿐이라 힐 타이밍 잡기도 힘들다.

 

리디는 중간에 2코스트 전체 10힐을 배워서 보조기로 주인공과 함께 쓰지만 보조기일뿐 메인 힐러로써 대체될순없음

그리고 최종 보스전에서 힐을 넣을 공간조차 없는 말뚝딜러기때문에 나중엔 힐 쓰지도 못함

 

이 모든 문제가 왜 생겼나? 스킬 강화 시스템이 없음. 게임 초 중반에 얻은 너무나 빈약한 기술들을 게임 끝날때까지 써야함

 

 

 

 

 

 

 

결국 그나마 스킬이 강화 된 것처럼 느껴지는  1코스트 10힐, 2코스트 30힐 들고있는 주인공이 게임 시작부터 게임 끝날때까지 힐 셔틀로 일하게 됨

 

진짜 퐁퐁남이 뭔지 제대로 알려주는 게임이다

 

 

 

 

 

 

 

 

 

 

 

 

 

평생 힐러로 일하는 주인공 처럼 대체 불가능한 또 다른 캐릭터가 클로에가 있는데 잼 수급(코스트)이 가능한 캐릭터가 이 년 단!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힐러보다 더 진짜 최악의 문제 같은데

고 코스트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잼 수급 스킬을 가진 마법사 캐릭터가 클로에 혼자밖에 없음 (노 코스트 잼 2개 획득)

 

 

 

 

 

클로에가 파티에서 빠진다 > 고 코스트 스킬을 사용하기까지 턴을 잡아먹어 전투가 길어진다 > HP 관리가 힘들어진다 > 전투가 손해가된다

 

전투가 손해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클로에를 투입해서 빠른 속도로 적이 날 한대라도 때리기전에 고 코스트 기술로 몰살시키는 방법밖에없음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주인공과 클로에가 고정파티인건 이제 알겠지?

힐러랑 서포터가 모였으니 남은건 딜러뿐이네?

 

 

 

 

 

 

 

 

 

 

 

 

딜러 유일신 리디 < 얘 빼고 다 병신(아마도 ㅎ)

 

스스로 부여하는 공격력+10 버프는 브루노의 팀원 전체 공격력+3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절대 존엄기술이고

4코스트 단일 기술은 기본 40딜~ 최종보스 80~100딜 가까이 넣는 대체불가 효자스킬임

사실 4코스트 기술들은 다른 캐릭터들도 있는데 그냥 위에 써놓은 버프가 너무 사기라 다른 캐릭터를 넣을 생각을 못함

리디도 저 +10 버프 스킬 없으면 데미지 반토막나는데 대충알겠지? 다른 캐릭터들은 딜 1도 안박힘

 

애초에 힐러랑 서포터로  파티칸을 2개나 쓰니 전체 공격력 증가+3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마지막으로 스토리도 문젠데

게임 하면서 갸웃거리게 되는 스토리가 있어서 아직도 이게 맞나싶음

 

밑줄친곳 드래그하면 읽을 수 있게 해놨음

진짜 스포니까 내용 알기 싫으면 그냥 내려

 

인간들이 사용하는 회복약이 드래곤의 눈물로 만든거고 최후의 드래곤이 더이상 고통 받는 삶을 끝내고 싶어서 죽여달라고 했을 때, 주인공이 드래곤을 죽이지 않는게 정사란 말이지?

 

그런데 주인공이 고민하는 부분은 용의 눈물이 없으면 회복약 더이상 못 만들고 인간세계가 붕괴하기 때문에 죽이지 않는다는 나레이션이 있는데

 

너무 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선택인데 마치 이게 당연히 선 인것처럼 표현해서 갸우뚱하게된다

 

아직 다른 선택지를 안 골라봐서 그럴수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선 더 깊게 이야기 할 수가 없네

 

 

 

아무튼 저런 개 좆같은 점을 제외 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다~ 하고 느낄 정도로 재밌었음

 

중간에 개 억지 5층 던전이랑 마지막 최종전투 전에 개 억지 렙업 구간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뭐 봐줄만했음

 

 

 

 

 

 

 

 

 

 

 

 

빨리 2회차 진엔딩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