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요약) 연시에 상무님하고 술쳐마시다가 왜 평소 일처리 그따구냐고 쿠사리 먹음
⇒넹이 취해서 맛폰 은행어플로 월급 명세 보여주면서 이따구로 받아서 일처리도 그따구라고 반박함
⇒상무님 급정색하면서 어 ㅅㅂ 이건 좀 심각하네 ㅇㅇ 하고 동의함.
⇒그 다음 사내 임원 회의때(아마도) 상무님이 사장님한테 꼰질러서 지난주 목요일날 갑작스럽게 사장님하고 연봉협상 들어감.
당일날은 애초에 본사에 오후 회의 참가하려고 갈 예정이었던지라, 본사에 13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사장님이 지나가다 넹이 보더니 '어 회의 끝나면 좀 보자' 시전.
회의 끝나고 응접실에서 사장님과 1:1로 연봉협상 들어감.
사장님 왈 '넹이가 그런걸로 고민하고 있는지 몰랐다. 다 이해한다. 이정도면 어떻겠냐'
하면서 A4종이 보여주면서 물어보시길래 봤더니 대충 세전 5천 정도 되더라 ㅇㅇ(상여금 포함)
넹이도 현실적으로는 그 정도가 한계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그냥 끄덕임 ㅇㅇ(원래는 연봉 3천 초반대였음)
대신 회사 사정상(보는 눈도 있고) 월급만 바로는 못올려주고, 넹이 승진 시켜버린다고 함.
넹이가 작년 이맘때까지 평사원이었다가 작년 7월에 주임달았는데, 올해 7월에 또 계장으로 올린다더라.
(정확히는 저 계급체계가 아닌데, 한국 직책으로 치면 그정도 됨.
참고로, 넹이 회사 직급 체계는 인턴⇒평사원⇒주임⇒계장⇒과장⇒차장⇒부장⇒임원 순임.)
그러니까 넹이는 1년만에 2계급 진급하는 셈임.
진심인지는 모르겠는데 진급 로드맵으로 2-3년 안쪽으로 부장으로 올리고, 추후에는 임원까지 올려줄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이건 그냥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큼 ㅇㅇ
아무튼 월급 올려준다고 하니 기분은 좋은데, 그만큼 부담도 커져서 마냥 기쁘지는 않더라.
근데 솔직히 연봉 5천도 넹이 하는 일에 비하면 적은데;
3줄 요약
1. 넹이 연봉협상 당함.
2. 연봉 올랐는데 직급도 강제 승격 당함.
3. 상무님 행동력 무서움 ㅠㅜ 앞으로 함부로 개기면 안될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