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내가 설정한 목표치나 이상적인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자체가 나를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음..

아니면 현재의 내가 더 나아지기 위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든지..

게임으로 치면 계속 성장하고 싶고 다음 컨텐츠더 깨고 싶고 캐릭터 스펙도 올려서 게임돈도 벌고 싶은디

이게 뭔가에 막히니까 답답해서 게임을 꺼버리고 싶은 거라고 해야 할까..

근데 중요한 점은 그런 상승욕구가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생각해보는 게 아닐까 해

나 학교 다닐 때 너무 답답해서 동아리 모임하다가 훌쩍 사라지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는 너를 너무 사랑해" 막 이랬는데 이제와서 점 알 것 같기도 함..

답답한 상황에서 나를 상처 받게 하지 않으려고 상황을 회피한다는 말을 해주려는 게 아니었나 싶음

나는 나를 사랑하는데 정작 다른 나는 죽고 싶다고 생각하니 좀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