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바이러스가 아무리 치명적이라도

사회가 궤멸될 정도로 급속하고 은밀하게 퍼지나??

이 생각이 들었난데 코로나 사태 보고 이해가 됨

우리는 좀비라는 개념과 어떻게 전파되는지 클리셰로서 알고 있으니까 답답해보이지만

좀비물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좀비를 아직 사람이라고 인식할 것임..

미국처럼 정당방위가 폭 넓게 인정되는 나라는 몰라도(인정이 되어도 괴물인지 사람인지 애매한 존재를 살해했을 때의 죄책감과 법적책임에서 벗어나진 못함)

우리나라처럼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 나라에서 괴물인지 아닌지 판단도 안된 상태에서 좀비를 죽인다??

맹견이 사람한테 달려들어서 정당방위로 개를 살해해도 난리가 날 국가다 대한민국은 ㅋㅋ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러 구제박멸하진 못할 것이고, 생존의 위기를 느꼈을 땐 이미 늦었을 것임

그렇다고 감염됐는지 모르는 애매한 사람을 죽일 수도 없고.. 감염됐다고 해도 죽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만약 좀비가 설정상 생명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려지다면 좀비를 살해하는 데에 있어서 정당성을 부여 받을 것이고

아직 변이하지 않은 감염자나 감염동선에 있던 사람도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아서 방역대상이 되어 학살될 거라고 봄

그렇게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심이 인간사회 표면에서 하찮게 취급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아포칼립스물을 찍게 될 것이다..

라는 게 내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