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있어서 이세계는 일본임
동경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쉽게 가지는 못하는 그런 곳
말도 안 통하고 서브 컬쳐로만 보던 곳이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아는 곳
가게 된다면 일본사회의 암묵적인 룰에 순응해 적응해야 하는 한국과는 다른 곳...
홀로라이브 해외 버튜버들이 있다고 해도 기본 골자는 일본 서브컬쳐인 것..
일본식 캐릭터가 가끔 일본어로 말하기도 하고 일본 서브컬쳐 작품 얘기도 하고..
근데!!!!
여기에 한국을 끼얹어버리니 도저히 이세계라는 판타지에 이입할 수가 없는 거임
방송 끄면 인싸 남자애들이랑 클럽 가서 술 마시고, 대학로 헌팅 포차에서 술 마실 것 같은 여자애들이
씹덕 웅앵웅 이러는 걸 보면 여기가 이세계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거지..
아마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마찬가지의 논리로 한국을 좋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ㅋㅋㅋ
그냥.. 추운 겨울 새벽에.. 술 한 잔 먹으니까 별 생각이 다 들어서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