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B-C를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표준 방식으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안.
내년 중 관련 법안을 확정하고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4년부터 본격 적용한다는 방침.
1번은 애플이 완전 무선 충전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해버리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여서 적어도 국내 IT 커뮤니티 쪽에서는 큰 반응을 안보이고 있음.
애플이 자사 무선충전기를 공짜로 줄 리는 없을 것 같고
소비자가 무선충전기를 사야한다는 문제점이 생기긴 하지만...
2. EU 반독점 규제 당국에서 NFC 제한과 관련해 애플을 기소할 예정.
애플은 타사의 결제 서비스가 아이폰의 NFC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
만약 이걸 개방하도록 강제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지금은 아예 안되는 NFC기반 페이 서비스와 교통카드 기능을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페이코, 티머니, 그리고 각종 카드사 등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0% 중반 ~ 20%를 차지하는 아이폰을 노릴 기업은 많음.
단점은 이미 각자의 페이서비스가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굳이 수수료를 줘가며 애플페이를 들여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할 가능성이 더 낮아짐.
지금까지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반대해온 이유는 애플페이 수수료 때문이 아님.
애플페이 수수료는 0.05% ~ 0.15%인데 최저 수수료인 0.05% 정도는 카드사들이 감내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생각됨.
이건 내 생각이니까 무시해도 되지만, 삼성페이도 수수료 무료는 아니고 생체인증비로 건당 최대 10원을 카드사가 부담함.
아무튼, 애플페이 수수료보다 더 큰 문제는 EMV* 수수료 1%.
*EMV : 접촉식과 NFC 비접촉식 카드결제 국제 표준, 국내 카드사는 이를 아직 도입하지 않고 있다.
도합 최대 1.15%의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애플페이를 들여올 이유는 없음.
같은 이유로 EMV 표준을 지켜야 하는 구글페이 또한 못 들어오고 있는 상황.
그런데 2번의 압박으로 NFC 제한이 풀리면 수많은 페이 서비스가 들어올거로 예상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2번이 되어 애플페이가 들어오지 않는다 해도 상관은 안할듯...
어차피 NFC 결제는 되는건니까...
이상... 스포티파이 들으면서 쓴 똥글입니다...
다른나라에서, 예를들면 일본에는 오사이후케타이나 WAON같은거랑 제휴해서 애플페이 서비스 하는것처럼
애플이 국내 결제망이랑 제휴해서 애플페이 들여왔을지도 모르겠는데
저스터치가 삼성카드가 참여 안했던 것도 있지만
금감원이 카드사가 단말기 무상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서 어려웠던 거로 암
이제 단말기 보급 막았던 법도 바꿨고 삼성까지 껴서 새로 로컬 IC카드 규격 만들면서
비접촉결제 규격도 만들거라서 앞으로는 또 상황이 다를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