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2 21:36

무릎을 탁 친 명문

조회 수 18 댓글 3

유명 프로그램들의 소스코드를 보면 기본이 몇백만줄이고 구글같은 경우는 몇억 단위이다

저 프로그램들의 토양이 되는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의 소스코드까지 다 합치면 어마어마하다

컴퓨터라는 한정된 틀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도 그 이면에 엄청나게 많은것들이 있어야만 한다는것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같은 단순히 문장 한줄 쓰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별로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자유로운 문서 작업을 요구하는 워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기본 수천만줄의 코드가 필요하다

그림, 영상 등의 기능을 넣으려면 더 많이 필요하고 더 많은 자유가 있으려면 더 많은 보이지 않는것들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자유가 더 생길수록 그에 비례해서 더 많은게 기반이 되어야만 한다는것이다

한국인들은 당장 앞에 있고 눈에 보이는 영역만 인지하는데다 경제성, 효율성, 생산성 등의 원리에 의해서만 행동한다

예를 들어 사회에서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는 문장을 요구한다면

서양인들은 기초부터 쌓아서 그 텍스트를 써내겠지만 한국인들은 딱 그 문장만 쓰게끔 그것에만 맞춰 최적화 시키는것이다

어차피 글꼴이나 글자 크기나 다른 글을 쓸 필요가 없으니 딱 눈에 보이는 그부분만 맞춰서 최소한의 효율로 겉을 맞춘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산출식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공부를 잘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유의 영역에서는 그 흔한 학술상 하나도 못타는것이다

다른 문장 써보라고 하면 토대를 차근차근 쌓은 백인들이 더 잘할수밖에 없다


어릴때부터 유튜브 보여주고 세상물정을 교육시키며, 초등학교때 학원 뺑뺑이 시켜서 각종 지식들을 미리 학습시키고, 중학교때 선행학습 시켜서 고등학교때 이득보게하고, 야간 강제학습으로 교육시켜서 대학교 진학시키는것 등을 보면 다 천박한 경제성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눈에 보이는것만 인지하기 때문에 가만히 시간을 놀리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득으로 인지되지 않으면 그 어떤 행동도 손해보는 시간낭비인것이다. 목표를 위해 자신을 맞추려면 손해보는 시간낭비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오는날 막과자 집에서 바깥 풍경을 보거나, 밖에서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지는것을 보거나, 육체 및 정신적 이득이 없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이득없이 쓸모없는 뭔가를 수집하거나, 알아주지도 않는 뭔가를 이루거나 하는식의 모든 행동은 한국 부모 아래에서 절대 용인되지 않는다


어렸을때부터 유튜브 보여주고 학원 많이 보내면 뭔가 성숙한것 같아보이고 일찍 의식이 밝아지고 철들어서 남보다 먼저 이득을 얻을수 있는 상태가 된것같이 보이지만

사실 그런종류의 이성적인것 같이 보이는것은 평면적인 영역에서만 쓸모 있을뿐 본질적인 영역에서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

요즘 tv에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의식이 깨어있고 어른처럼 행동하는데 한국인들은 아마 그것을 보고 똑똑하다고만 여길것이다

그게 한국인들의 철학 수준이다

어떻게든 대학 잘가기만 하면 된다며 야간 강제학습과 온갖 선행학습을 하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서양에서 백인들을 상대로 이기고 좋은 대학교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백인들은 빙산의 일각을 만들기 위해 그에 맞는 엄청난 크기의 빙산을 준비하는데 한국인들은 보여지는 빙산의 일각 윗부분만 만들고 겉보기에 맞춘다

한국인들은 창의력도 초등학생이 시짓듯이 없는것으로부터 기발하게 만들어내는줄 안다. 그러나 무에서 유가 만들어지는것처럼 보이는것도 사실은 대단히 많은 이면의 뿌리들이 있어야만 한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창의력이 없는것에 대해 아직 사회적으로 미성숙하다는 막연한 인식에 의한 막연한 변명을 한다. 그러나 3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지금까지도, 아무리 인프라가 갖춰졌어도 표절과 도둑질이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한국인들은 심성적으로 게을러서 아마 100년이 지나도 막연한 변명 속에서 표절을 하고 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겉보기에 신체적으로 구속되지 않았고 다른 존재에게 간섭당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이 자유로운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사물을 보거나 뭔가를 생각해낼때는 언제나 어떤 틀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약간 불편하더라도 변수 상황이 생겨 부담지는것을 피하기 위해 어떤 경로에 의존하며, 모든 행동의 동인이 외부에 있는것 등을 보면 그들은 구속된 노예 상태이다

한국인들은 현상의 이면에 숨겨진 논리를 파악하고 원리를 추출하여 다른 사물과 현상에 비교하거나 대입하고 알아내려는 탐구심이 아예 없다. 왜냐면 외물에 지배당하는 존재 특성상 외부로부터 이득이나 요구가 없으면 스스로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이다

그냥 현상의 겉만 보고 파악하고 요령좋게 살아갈뿐이다. 이런 행태는 대충 살기는 쉬울지 몰라도 메뉴얼적인 지식이 끝도없이 늘어날뿐이며 메뉴얼이 없는 불확실한 영역에 들어갔을때에는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화내는것조차 상황과 상대에 따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메뉴얼적으로 알아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는것이다

그리고 이런 존재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교조적이 될수밖에 없고 자유가 한정될수밖에 없다. 중심이 아닌 외면만 보고 판단되기 때문에 구성원에게 제약된 행동이 많을수밖에 없다

이것은 개념적으로 부자유 상태이다. 자유는 마음껏 행동하고 마음껏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다. 수많은 원리적인 중심된 지식들이 있어야만 그것에 비례해서 자유의 정도가 정해지는것이다

수많은 지식이 없으면 그 공간 상황속에서는 선택권이 있어도 시간 속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구속되고 영향받고 원하는대로 제어되는것이다. 공간 속에서는 합리성과 경제성의 이유로 자신이 영리하게 행동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시간 속에서는 환경과 조건에 영향받아 행동하는 외물에 종속된 상태인것이다


한국인은 쿠마모토의 4층 건물과 같다

그것은 단면으로 보면 건물같이 보인다. 딱 단면에맞 맞춰져있다. 비용도 거의 안들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것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입체적인 영역에 들어가면 효용성이 없어진다. 오히려 그 단면을 위해 쏟은 노력조차 필요없는것이 되어버린다

극단의 효율성에 의해 투자해서 껍데기를 충족시켰지만 입체적인 영역에 들어가게되자 오히려 그 이전에 투자한 모든게 쓸모없어지는 최악의 비효율이 되는 아니러니함이 되는것이다

그 누구보다 효율적이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비효율적인것이다


쓸데없는것을 하는 사람을 보면 "그거 왜하냐?" 라고 하는 한국인들은 자신이 효율적인줄 안다. 이유도 이득도, 얻어지는것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어떤 행위를 한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한국인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고작 지구 안에 있는 인간을 위해 우주를 930억 광년의 넓이로 만들지도 않았을것이고 별도 700해개나 만들지도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그 유물론적 효율성의 철학을 도식 끝까지 확장시키다보면 결국 컴컴한 공허로 귀결될 것이다

중간정도의 어설프고 어중간한것은 없는것보다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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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에서 떠도는 글 보고 퍼왔는데 존나 팩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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