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가 학원에서 가르치는 어떤 학생이 수능 얼마 앞두고 거짓말 하고 중도에 탈주해서 화가 났는지
자기 학원 애들 바리바리 모아놓고 쓴소리 하는 영상을 어쩌다가 보게 됐는데
쓴소리의 내용은 즉슨, 미래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거진 다 의미없는 쓰잘데없는 망상뿐이니까 제발 현재 자기자신의 삶에 충실해라.
너희들이 싫었건 어쨌건간에 너희들은 지금 이 학원에 돈내고 너희들 스스로의 선택으로 공부하러 온 것이니까
어쨌든 이곳에 와서 공부를 하는 것이 현재의 삶에 충실한 것이다. 제발 부탁이니까 열심히 해라. 라는 내용인데
깊게 와닿고 맞는 말이라 숙연해졌음.
다만 쓴소리 초반에 "나는 나한테 거짓말을 한번이라도 한 사람은 평생 안믿습니다."라는 말을 하던데
성제준 본인은 거짓말쟁이로 유명한 윤서인이랑 곧잘 어울리고 다니는 걸로 봐선 이건 거짓말 같음.
사실 이런식으로 털면 비난 못하고 먼지 안나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거짓말을 한번이라도 한 사람을 평생 안믿는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고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함.
세상 사람들은 분명 살면서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음.
알면서 하면 죄악이겠지만,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발언했을때 그럴 수도 있다는 말임.
거짓말을 결코 비호하는 게 아님.
그리고 인간의 삶은 연속적인 것임.
한때의 어리석었던 판단(거짓말)을 저질렀을때 본인이 후회하고 회개하고 다짐하고
실천한다면 분명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니만큼 쉽게 변하진 않겠지만
그 인간의 한때의 겉모습을 평생 저 모양 저 꼴로 살 것이라고 결론 짓는 건 너무 나간 것임.
그런 면에서 위에서 윤서인을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하면서 뭐라고 한 것 같은데
사실 이 거짓말쟁이라고 칭한 것에 나는 별다른 악의가 없음. 오해하지 말길.
윤서인의 모든 면을 싫어하는 게 아님. 사실 별로 알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실은 나도 학창시절때 거짓말쟁이었음 커흠.
윤서인을 평가하자면 구라쟁이에 제대로 아는 건 1도 없지만 간혹 골까는 말 하는 만화가라고 생각함.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