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컴퓨터로 나만 보게 개인적으로 메모를 적어뒀는데
아는사람이 그 메모의 내용을 나에게 말했음
순간 소름이 돋아서 어떻게 알았냐고 캐묻고 싶었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도 있어서 화도 못내겠고
계속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고 미소만 지음
며칠 뒤에 내가 방에 혼자 있었는데
방 바깥 베란다에서 창문으로 걔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고 있는걸 봄
당연히 들여보낸 적도 없고 아파트 외부에서 들어온게 확실함
나는 너무 황당했지만 일단 베란다로 나가봤음
걔는 내가 너무 좋아서 나에 대한 것들을 알아냈대(남자인데 나보다 몇 살 어린 동생)
내 인터넷 계정 아이디랑 비밀번호랑 내 집주소랑 그런걸 모두 알아서 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고 함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 그런가? 그럴수도 있겠다....' 하면서 납득하기 시작하다가 잠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