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어서 양배추에서 시코롬한맛이 나더라
그래서 버리고 어젯밤에 포장해왔던 아구찜 남은거에 밥볶았는데 그것도 쉬었더라
음식을 반나절만 둬도 못먹는 날씨가 되어버렸다 후덥지근하고 숨이 턱 막히는 날씨
관공서 들릴겸 해서 씹데리아가서 치킨버거 시켰는데 감자대신 너겟 킵할수있더라
한입해봤는데 닭비린내가 나서 아주 불만족스러웠다
너겟이랍시고 닭껍질에 기계발골육 핑크슬라임 마구섞어다가 맨들었는지 잡내가 너무 심했다
날씨도 좆같고 음식맛도 좆같군
간밤에 술이나 한잔 하고 싶은데 병에 걸려서 그마저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