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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40대후반 50대 중반일때 차장 부장 타이틀 달고 은퇴 준비하면서 뭐먹고 살까

 

행복하다면 행복한 고민, 아니라면 엄청 걱정인 고민할때

 

우리 부모님은 그러질 못하셨다, 그럴 생각을 하실만한 처지가 아니셨고 하루하루 먹고살 생각만 하실수 밖에 없는분들이셨다

 

집이 잘사는 집안은 아니였기에..

 

내가 중학생때 집안이 많이 어려워져서 밑바닥 까지 내려갔다가..아니다 내려간게 아니라 추락이였지 그건..

 

여튼 근 10~15년을 밑바닥 거지에서 그나마 서민층으로 끌어올리셨으니...

 

환갑도 안되시는 분들이

 

근 1~2년만에 건강이 아주 많이 안좋아지셔서 할매할배처럼 변해버리셨더라

 

그럴만도 하다 안그런다면 그게 이상한거다 당연하다...

 

그저께 내 생일날에 밥먹으러 오라고 하시길래 힘드실태니 소소하게 차리세요 했는데

 

가보니까 상다리 부러질정도로 차려놓으셨더라...

 

그거 보고나니 옛날에 외갓집이나 친할머니댁 갔을때

 

우리 손주 많이 먹으라고 밥상 한가득 차려놓으신거 보는거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좀 뭉클해졌다

 

의외로 부모님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더라

 

가정사가 있는 네붕이라던가 사이가 좋지 않은 네붕이도 분명 있겠지만

 

다들 왠만하면 부모님과 웃으면서 지냈으면 좋겠다.

 

 

 

 

 

 

 

 

 

 

술 한잔 마시고 자기 전에 이래저래 좀 생각이 많아지네

 

사연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오늘은 갑자기 쓰고싶어져서 한번 써봤어

 

내 몸 다 망가지고 부모님 몸도 다 망가진거 보고다서 느낀거지만 시간은 짧더라고..

 

그 짧은 시간 다들 웃으면서 지내면 더 좋을거 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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