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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등병 때 자대배치 받고 이 분이 대대장님이셔서 신병들하고 면담도 하고 그랬단 말야...

KCTC 마지막날에 비가 와서 다들 창고에서 전투식량 까먹는데 대대장님이 비오는 하늘을 보고 계시던 게 생각나네..

유격훈련할 때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고 훈화해주신 게 너무 멋져서 나중에 찾아보니 니체가 한 말이더라고.. 정말 군생활하면서 유일하게 존경스러웠던 분이심

내가 마지막으로 뵀을 때가 중령이셨는데 소장 진급하셨네... 그 세월 동안 나는 뭘했을까...

정신적으로 표백된 느낌이다.. 나는 오늘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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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치눈나 2021.05.29 00:19
    내가 나무위키에 등재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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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헤라봇 2021.05.29 00:24
    어 그것도 그렇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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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이구루미 2021.05.29 0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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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utolabo 2021.05.29 00:22
    ㅋㅋㅋㅋ뭔가 웃기네 캐릭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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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헤라봇 2021.05.29 00:25
    엘리트이신데 인품도 매우 좋으신 분이다.. 디씨 가보면 칭찬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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