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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닐때는 여자친구 사귀어서 놀러다니고 섹스도 해보고 그랬는데

그때 생각해봐도 크게 즐거웠다거나 하는 느낌도 별로 없고

처음에는 어릴때 한거라 지금 내가 생각하는 이성관계랑은 조금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이성이랑 연인 관계를 맺는다던가 성적 교감을 나눈다던가 하는 그런 욕구도 없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더라

오히려 그런 사회적 관계들이 나를 얽매는 것 같아서 조금 꺼려지게 됐음

 

몇년 지나서는 이성과의 관계보다 내 스스로의 취미생활 하는게

더 큰 만족감이랑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걸 깨달았음

처음에는 이 나이에 벌써 성욕감퇴 같은게 생긴건가 하고 좀 혼란스러웠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이야기 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해서 얻은 결론이

내 정체성은 무성애자라는 사실이었음

 

지금은 주변에서 고백했다 차였다 하는 이야기 있으면 들어주고 하면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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