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말하면 길어질 거 같아서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오기 전부터 아이스크림 냉장고 관리가 안되서 오래된 아이스크림도 막 있었는데
그 중엔 한번 녹았다가 다시 얼려진 메로나도 있었음
어떤 여자 손님이 그런 메로나를 골라서 나한테 계산을 했는데
계산하고 나서 돌아서서는 나를 등지고 내 앞에서 메로나 봉투를 딱 뜯었는데
ㄹㅇ 녹아버린 모찌떡? 씹다만 껌같이 메로나가 녹은 형체가 굳은 상태로 뜯어진 봉투에 질척하게 달라 붙다가
힘을 씨게 주니깐 팟 하고 봉투에 붙어서 녹은 메로나가 뽀개져 버리더니 바닥으로 틱! 떨어지더라
등돌린 여자 표정을 내가 그때 못 봤는데 ㄹㅇ 너무 무서워서 그냥 카운터 밑으로 대가리 박고 묵념함
그러더니 암말도 없이 아이스크림 조용히 일반 쓰레기통에다가 씨게 처박고 나가더라
그때까지 묵념하고 있었음
ㄹㅇ 개살벌하고 무서웠따
만약 조선족이었으면 나한테 칼빵 날렸겠지
어? 조선족 비하발언 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