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3때 같은 반 여자애중 좀 이쁘장한 애가 있었음. 좋아했나?까진 모르겠고 외모가 내 스탈. 암튼 같은반 남자애랑 탱크보이 먹으면서 길 가다가 어쩌다가 나 좋아하는 애 있냐고 자꾸 물어봐 그래서 그냥 걔가 갑자기 생각났지만 말하긴 창피해서 스무고개로 말하기로 함. 성이 일단 윤씨라고 말하고 내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몇번째에 앉아있다고 두루뭉실하게 던졌는데 이 새끼가 글쎄 단번에 "윤O민???" 하고 맞춰 버린 거임. 그리고 내 주변 막 뺑뺑 돌면서 알나리깔나리 이 지랄하길래 아, 아니야 시발ㅋㅋㅋㅋㅋ 하면서 걔 등짝 ㅈㄴ 쎄리니까 도망가면서 '내일 반에 가면 다 말해야지ㅋㅋㅋㅋ" 이러더라. ㄹㅇ 이것땜에 진짜로 알려질까봐 마음 졸였는데 그냥저냥 말도 안하고 넘어가더라 싱거운 쉑ㅋㅋ(고맙다..)
2. 중3때 같은 반 여자애. 성적 전교급인데 생긴거 구혜선 상위호환. ㄹㅇ 농담 아니라 개예뻤음. 당연히 인기 조올라 많앗고. 근데 학원 같은데도 안다니고 혼자서 메가스터디로 공부한다는데 성적이 그랫음 자기주도 학습능력 ㅅㅌㅊ. 존나 긔엽고. 그냥 졸업할때까지 쳐다만 보다가 그냥저냥 보냄.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얘가 나 껌씹고 있는데 껌 있어? 하고 물어보길래 내가 껌 하나 줌. 그리고 끝ㅋㅋㅋㅋㅋㅋㅋㅋ 죽여버릴까ㅋㅋㅋㅋㅋㅋ 왜 결혼안해주는데ㅋㅋㅋㅋㅋ
이후로 공백
그리고 모치즈키 모미지가 내 정실 와이프가 되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