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먼 맛이지..

술 먹으면서 이런 맛은 첨이라 당황스럽네..

찹쌀로 빚은 술이라 달달하긴 한데..

위스키나 희석식 소주가 목으로 넘길 때 바깥으로 짜르르하게 알코올을 전달하는 느낌이라면

교동법주는 안으로 다소곳하게 알코올기운을 모아줘서 전혀 자극적이지 않음.. 심지어 도수도 17도로 소주보다 높은데 말이야

점도도 상당히 높아서 쿠퍼액보다 좀 더 물 같음

입에 머금어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콜라의 단맛이 인위적인 느낌이라면 교동법주의 단맛은 미츠하 같은 미인이 입으로 씹어준 밥알의 자연스러운 단맛??

백화수복이나 민들레대포 같은 청주와는 급이 다른 고급스러움이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