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는 자동차를 전공햇음
아무튼 오늘 회사 소유 오도방구가 고장이 나서 정비소로 수리를 하러 갓다
나는 1종은 잇지만 오도바이가 무서워서 운전을 안하고 다른 형 운전시키고
다른 차로 감
갓더니 60 정도 먹은 아조씨가 오도방구를 한번 슥 보더니
멋지게 몽키?로 막 기계부품 같은거 빼고 다른 걸로 막 교환하더니
시동이 졸라 안걸리던게 부드럽게 바로 딲 되는 거얌
그러고 오도방구 몰고 온 회사형은 오도방구 타고 돌아감
나는 혹시나 해서 따라온거라서 걍 회사로 다시 가려고햇지
근데, 아조씨가 갑자기 나를 불러서 잡는겨
자네는~... 몇 살이야?? 이러면서 진지하게ㅇㅇ
그래서 말햇지
학교는 어디까지 나왓어??
무슨 일 해??
지금 일하는 회사는 뭐하는데야?
돈은 얼마나 받아?
막 꼬치꼬치 캐묻는거ㅋㅋ;
그래서 잇는 그대로 대답함
대답하니까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큰일인데 고생한다 이런 얘기 하더라
그러더니, 자네, 여기서 일해볼 생각 없어??
대뜸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네는 착실하고 공부 하게 생겻으니까(잘하는거 같다고는 안하고 그냥 하는 거 같다라고 하더라)
나랑 같이 일하면 내가 오도방구 정비기술도 전수해주고, 물론 월급도 지금 회사보단 조금이지만 더 줄거구, 정비소 경영노하우도 가르쳐준다고 함 나중에 이 가게 물려주고 사업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고
아니, 근디 쉬발 초면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업어서
진심이세요?? 하니까
고럼고럼~ 잘 생각해봐. 자네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설득도 해보구
찬찬히 생각해보고 함 와봐..
이러면서 진짜 눈이랑 표정이 진지해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아조씨 손자는 뭐하시는대여
물어보니까
둘째는 완전 망나니 후뤠자식이고 첫째는 미국으로 가서 자리잡앗대
그리고 자기 이 오도방구가게 하면서 돈 많이 벌엇다면서 건너편 몇층 빌딩 가리키더니 저거 자기 소유라고 하더라
암튼 얘기 듣고 박장대소 하면서 생각해보겟다고 하고 나왓다
네흥이들은 어떻게 생각해? 난 솔깃한데
어차피 지금회사 관두면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할 생각이엿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