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d52a0b6650e012.jpg : 일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삶 싫어
근데 막상 고향에서 일 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싫어

적당히 먼 곳에서 집이 그리울 때 즈음 살짝 가서

동네 산책 하고 다시 집 갈수 있을 만큼만 떨어져 살고 싶어

추억이 현실이 되면 그건 더이상 추억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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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흥이제일좋아 2020.11.20 02:21
    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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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갸 2020.11.20 02:29
    집 근처 분식집에서 컵볶이 하나 산 다음에
    바로 앞 오락기에서 겜하던 기억 속 장소가
    점포 정리 쪼가리만 땅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는거 보기가 싫어서 말야

    건물은 그대론데
    사람은 온데 간데 없더라구

    분식집 아줌마도
    동네 애들도 없어

    공간만 존재하고
    그 때 그 시간만
    쇽 하고 사라진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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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흥이제일좋아 2020.11.20 02:43
    그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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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갸 2020.11.20 02:43
    여긴 완전 네망 동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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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오죠 2020.11.20 09:53
    공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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