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체력적으로는 중간 정도로 힘들다. 버티고 일하면 계속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택배 상하차나 벌초할 때만큼 힘들진 않다..

문제는 정신적인 압박감 체력문제랑 합해지니까 두 배, 세 배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오니까 점점 주문이 밀리고, 음식을 빼기 위해 쫓기듯이 부랴부랴 만드는데, 내가 또 나이가 많다보니 내 선임들이 좋게좋게 가르쳐줘도 체력이나 정신이나 둘 다 힘들고 예민하니 평소라면 아 예 알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이렇게 넘어갈 일도 기분이 나빠진다.

그렇다고 내 선임들이 반말을 하거나 막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나한테 조심스러워서 뭘 함부로 시키지 않는 모습이 보이니까 내가 더 미안하고, 원래라면 내가 해야 했을 일인데 일손이 느리니까 선임들의 포지션 일뿐 아니라 내가 할 일도 커버해주는 부분에서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많이 느껴서 더 지치게 된다..

정말 힘드네.. 직원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인데 후임인 포지션인 경험이 처음이라 이런 압박감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일 자체가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지원한 거긴 한데 예상보다 더 힘들었고 정신적으로도 만만치 않게 힘드네.. 시원한 아이스 커피 마시러 가야 하나보다.. 일 시작한지 하루만에 그만두긴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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