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원 주머니에 넣어놓은거 잘있나 확인할려고 빼가지고 확인 했는데
바닥에 떨어진거임 근데 또 그냥 떨어진게아니고 굴러가가지고
옆에 2학년2반 어떤애 의자 밑에 픽 하고 쓰러졌음
아이~싯팔 하고 죽상짓고 그거 주워서 나오는데 갑자기 2반 반장인지 뭔지가
야 너 지금 뭐하는거냐? 묻는거임
그래서 500원 떨어트렸는데 이쪽으로 굴러들어와서 그거 다시 줍고 나가는중이라 했지
근데 자기 반 애 한명도 바닥에 500원짜리를 떨어트리고 못찾고있었는데 지금 들고가는게 그거 아니녜
그래서 내가 다시 상황설명을 했는데 못 믿는 눈치더라
계속 똑같은 변론반론으로 실랑이 벌이다가
슬슬 나도 승질나가지고 아니 시발 내가 떨어트려서 굴러가서 거기까지 가는거 보고 주운건데 어떻게 그게 니네 반 애꺼냐 언성 높히니까
그 2반애도 안지고 고래고래 소리질르면서 따지더라
목소리 커지니까 2반애들 몰려와서 나 추궁하는데 너무 억울하던 찰나에
우리반 애중 나랑 친한애 한명도 지나가다가 내가 싸우는걸 봄
그래서 걔가 뭔일이냐 묻고 상황 딱듣더니
니들은 이게 그 잃어버린 500원인 증거있냐 왜 여럿이서 한명 추궁하냐 따지니까
걔들도 끝까지 안지고 언성높히면서 따지더라
그렇게 계속 말싸움 하는데 3반(우리반) 패거리들도 어떻게 알고 오더라?
잘 기억 안나는데 계속 똑같은 얘기로 싸우다가 2반이랑3반이랑 학교끝나고 붙재
그래서 서로 다 ㅇㅋ 했었음
학교 끝나고 이제 순번정해서 서로 가방벗고
1번주자끼리 싸우면서 우리반인지 2반인지 누가 눕혀서 때릴려고하는 도중에
선생님이 보고 야 니네 뭐하는거야!! 소리질르면서 달려와서 다 교무실 끌려갔었음
사정 듣고 선생님이 500원 주더니 3반 과학실험은 오늘이고 2반은 내일이니까 일단 나한테 500원주래 그리고 반성문 용지 나눠주고 부모님한테 다 일일히 전화하더라
존나 무서웠음 시발 초딩때 엄마한테 문제있던거 말하는게 제일 무서웠거든;;
그리고 또 부모님한테 다시는 이런일 없게 교육하겠다 라는 멘트랑 사인 받아오래 진짜 좆됐다 싶었음 그래서 우리들 제발 봐달라고 울부짖는데 끝까지 받아오라더라
그 날 집가서 그거 내밀자마자 존나 쳐맞고 몇시간동안 혼났었노.. 500원 시발새기
하응 천원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