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 10년 디시 역사에서 제일 기억에 오래남은 이야기임...

 

고갤이 전성기일 시절, 꾸준하게 그림 올리는데 못그리는 애가 있는거야 ㅋㅋ

 

그 땐 내가 혐성이라서 "그림 존나 못그리네 그럴거면 접던가" 댓글 달았거든...

 

근데 그 때는 반응 없더라.. 사실 그 그림에 반응하는 것도 나 혼자 뿐이기도 하고 그냥 관심 가져줘서 고맙나? 싶기도 했음.

 

근데 한 20번을 그렇게 하니까 아무래도 화가 났는지 "ㄴ씨발련아 그만 달아라" 이러더라 ㅋㅋ

 

그 때는 마냥 재밌어서 "ㄴ꼬우면 그만 그리던가 좆같이 그려놓고 지랄이야 ㅋㅋㅋ" 했는데

 

걔도 이번엔 ㅈㄴ 빡쳤는지 "ㄴ개같은년아 전번 불러라 현피뜨자"

 

뜨면 재밌겟다 싶어서 ㅋㅋ 지금 생각하면 뭔 정신인지 전화번호를 걔 갤로그에 올리고(물론 비밀글로)

 

"갤로그에 전번 올려놨다 개새끼야 ㅋㅋㅋ" 조졌음

 

그러고나서 몇분 뒤에 문자 오더라 "고갤 ㅇㅇㅇ 맞냐?"

 

그래서 바로 "ㅇㅇ 맞음 너 어디사냐" 조졌음

 

"나 부산 사는데 너 어디사냐"

 

마침 나도 부산 살아서 "어 나도 부산 산다 어디서 볼래"

 

"서면에서 보자 개새꺄"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 하고 시간 장소 정하고 갔지...

 

근데 갈 때 넘 무섭긴 했음 ㅋㅋㅋ ㅈㄴ 근육질 있는거 아닌가? 아니면 여러명이 나 조지는거 아닌가...

 

그렇게 시간 맞춰서 가니까 딱 미리 말한 인상착의의.... 여자애가 있는거야;;

 

존나 당황해서... 그래도 일단 맞다 싶어서 "혹시 고갤 ㅇㅇㅇ.... 세요?" 했는데

 

바로 내 배에 주먹 날리더라 시발련이;

 

"아 미친련아 갑자기 때리면 어떡해" 했지 시발;

 

"개새꺄 남자를 내가 어떻게 이기겠냐 바로 후려패야지" 하는거임 ㅋㅋㅋ 그래도 싸울 기세였나봄...

 

그런데 남자 대 남자 싸움도 아니고 남자 대 여자로 주먹질 오고가면 행인들이 보기엔 남자가 나쁜 새끼거든...

 

"아니 내가 남자고 니가 여잔데 싸우면 경찰오면 내가 불리하잖아 개년아!!!" 외쳤음... 물론 크진 않게

 

"아 그래 그럼..."

 

 

 

"섹스 배틀을 시작하지"

 

ㅈㄴ 벙찌지만... 부산의 지방자치법률에도 나와있는 섹스 배틀은 유일하게 합법적인 현피였음...

 

룰은 각자 모텔비는 반반 낸다. 그리고 둘 중 한명이 쓰러질 경우에 쓰러진 쪽을 패배한 것으로 한다. 임...

 

"그거라면 경찰서 안가도 되고 좋네... 앞장서!" 했지

 

그렇게 모텔에 들어가서 씻지도 않고 바로 둘다 벗고 섹스하기 시작했음...

 

젖탱이가 출렁거리고 신음소리가 난무하면서 몇 번을 했는지 모를 때 쯤

 

ㅈㄴ 꼬추에서 툭 하는 느낌이 들더니 피가 주르륵 나는거임 ㅋㅋㅋㅋ

 

그 여자애도 나도 당황타서 섹스배틀을 중지하고 119 불렀음...

 

모텔에 119 들어오고 개난리였지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구급차 타고...

 

병원에서 치료받았음... 실밥은 2주뒤에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