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어디 걸어다니고 싶었는데 내가 사는 도시 주변에 강은 아니고 냇가? 천? 이 있떠라구
거기 따라서 걸어가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서 올 때는 버스타려구 집을 나섰어.
근데 이건 큰 오산이었다는 걸 나중에 깨달음..
일단 출발지 근처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어서 카페인 보급하러 옴
텀블러에 듬쁙 담아줌 ㄷㄷㄷㄷ 저게 2500원
이게 학교 선배의 정 아이가!!
햇볕이 너무 강했다...
더웠어...
어이 오마에타치..
내 사진의 피사체가 되어랏
조그만 습지라고 해야 하나?
습지에 하늘 비친 걸 찍고 싶었는데 잘 찍혔다
햇빛이 진짜 세서 선명하게 나온 거 같음
시골길 진입하면 하천에서 갈라져나온 천? 용수로?가 있는데 물고기가 있어서 찍어봄
햇빛이 좋아서 그런가 잘 보이더라 헤엄치는 거 졸귀
한참 가다보니 하천 두 줄기가 모이는 지점이 있었음
꽤 커서 작은 저수지처럼 보였는데 누가 있더라고
헉 머이 설마 시체?? 덜덜 떨면서 가니까 노숙자 아조시였다
여기 살면서 이런 사람 첨봤음
근데 시발 ㅋㅋ 하천 길가 따라서 쭉 가는데 하천 가로질러서 큰 도로가 있는 거야 ㅋㅋ
밑으로 지나가지도 못하고 위로도 못 지나감 중간에 중앙분리벽 있음 ㅋㅋ
그래서 약 1킬로 정도 돌아감..
진짜 너무 허탈하더라
ㅋㅋ 귀엽농
마차 금지!
길은 이뻐 시부레...
어우 싯팔 아까 거기서 여기로 가로질러서 오면 금방인데!!
보니까 가드레일 넘어서 조금만 아래로 가면 중앙분리벽 없더라
차 안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질러서 올걸 그랬음
여기서부턴 길이 안 닦여 있는 임도
갑자기 머가 움직여서 보니까 뱀이 수풀로 도 망가 더라
깜놀;;;
KTX ㅎㅇ
이 길은 지도에 안 나오더라
군용 비행기던데
찍으려고 카메라 키니까 벌써 저만치 도망감
파리처럼 생겼네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ㅋㅋㅋ KTX는 고가다리? 위에 철도가 있어서 그냥 아래로 슝 지나가면 되는데
일반 철도가 길을 막아서 더 진행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근처에 있는 마을로 돌아가는 중이다...
길을 찾아봤는데 넘어갈 수 있는 길은 없었따
석류인가?
고양이가 노냠니가 됐어...
반사경이 떨어져서 저기 껴있더라
신기해서 찍어봄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그거 타고 집에 왔다
원래 15킬로미터 계획하고 나왔는데 길이 없어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고
10킬로미터 빙빙 돌다가 옴..
헥헥 힘들다
그래도 좋은 사진 많이 건져서 만족함!!
나중에 후속편 들고 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