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조선에 집중해야겠다
내 인생에 위기감이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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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ネヤスミ 2020.09.01 06:09
    어떤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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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相原さん 2020.09.01 06:10
    이렇게 살다간 인생 좆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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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ネヤスミ 2020.09.01 06:52
    인생 운빨좆망겜인데.. 내가 최근 와서 그걸 느낌
    나도 불과 1~2개월 전만 해도 공황장애 비슷한 거 느낄 정도로 인생 존나 안풀리고 개답답하고 되는 일 없었음
    근데 지금은 고민했던 내가 바보같을 정도로 상황이 개선됨.
    그 개선된 상황에 내가 들인 노력은 실질적으로 사실 얼마 안됨.
    혼자 끙끙 머리 싸매고 세상을 뒤엎고 불태우고 싶었는데
    천운이 따라서 어떻게든 좆같은 상황이 해결됨

    하고 싶은 말은, 님이 항상 네오에 공부하는 근황을 올리는걸 많이 봐서 그런 글들을 보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걸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론 너무 혼자서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원맨쇼 한다는 느낌이 듦 솔직히. 내 말은 어차피 님이 빡세게 엿같은 상황을 개선시키려 해봐야 님의 주변인들이 상황개선에 동의를 안하거나 협조를 안해주면 말짱도루묵이 될수 있음.

    나도 고등학교밖에 졸업 안했지만서도 나름 앰창인 상황 개선시키겠다고 공부는 해왔음. 근데 공부는 자기 수양이고 업무적으로 도움이 되고 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순 있지만 따지고 보면 그게 암걸리는 주변인들의 엠창인 상황을 개선시키진 못함.

    아까인가 어제인가 주변인들하고 관계를 단절하고 일본으로 홀로 떠나고 싶다는 님 글을 읽었을때 내가 느꼈던 감상임. 나도 그렇게 필사적으로 살아야겠다, 이대로가단 내 인생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땐 존나 절실하게 했는데 어차피 주변인이 협조를 안해주면 빠져나올수 없는 수렁임.
    일례로 막말로 대학 존나 가고 싶어도 부모가 돈 안주면 진짜 공부를 어지간히 미친놈처럼 존나 잘해서 극소수의 특례자가 되어서 나라의 선택을 받지 않는 한 별 수 없이 못 가는 것임.

    결론은 노력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 좆같은 협조안해주는 가족들과의 상황부터 개선해보는게 어떨까. 그게 오히려 공부 ㅈ빠지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님이 일본 가서 정착하는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음. 나도 우리 엄마 처음부터 나 일본 가는거 찬성한 거 아님. 지금도 별로 그렇게 탐탁찮아 하긴 하는데 내가 일은 열심히 하고 돈 벌어오고 엄마 기준에 맞춰주기도 하니까 일단 허락한단 말은 들었음. 처음엔 너 도피하러 가는거잖아 이러면서 쿠사리 들었을때도 있었음. 일본 가면 안된단 말도 들었었고. 근데 계속 가려는 의지를 내가 내비치고 어떨땐 내가 호소하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타협을 한 것이지. 최근에 아픈 아빠 부양하는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지만, 내가 진짜 마음을 드러내놓고 얘기하고 또 어떻게 아다리가 맞아서 아빠랑 엄마도 안좋았던 주변상황이 운좋게 개선이 되어서 다시 허락해서 지원해주는 쪽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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