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늘이 드디어 결전의 날이군.......알바끝나고 집에서 한숨 자고 딱 출발하니까
문자가 왔넹!?!?
좀 늦을거 같다고 시간을 잘못 알았다고 ㅎㅎ;;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라벤더 레몬에이드 마셨는데 맛있더라
허허허...6시 30분인줄 알았다고 30분즘 도착할거라 했는뎅 허.......늦넹 ㅎㅎ;;;
문자로 도착했어!!! 라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봤는데....기둥뒤에 서있더라
그래도 얼굴 보면 맘 풀어질줄 알았는데
그냥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갑지고 화나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했다.
근데 상태 보니까 엄청 피곤해 보이고 걷는것도 힘없이 터벅 터벅 걸어서 왜 그래??? 괜찮아??라고 물어보니까
어제 오후 4시 부터 오늘 아침 11까지 술을 마셨다고 해서 아주 그냥 진짜 툭하면 쓰러질 것같이 골골 대드라...
진짜 이모습 보고 정이 확 떨어졌음...
그래서 아니 이럴거면 왜 나왔냐고
밥도 안먹으러 갈거고 놀러 가지도 않을거면 왜 나왔냐고 어?????????하면서 물어봤더니...
고개를 푹 숙이면서 개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다떼...저번주도 못만났자나....그래서....라고 하니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마음속 응어리가 싹 풀리더라...약간 표정과 행동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그런가...
뭐 밥 먹으러 갈것도 아니고 걷는것도 피곤해서 못할거같고 걍 역 근처에 앉아서 이야기나 하자고했다.
앉아서 이야기 할려는데 바로 물어보기는 좀 그래서 잡이야기 좀 하다가
사실 내가 오늘 술마시면서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원래 일본 얘들은 라인 잘 안하냐고??? 물어보니까 사람마다 다르긴 하는데
자기는 원래 잘 안한다고 한댜.....
그럼.....일단...라인 잘 안하는 문제 해결!?!? 뭐 근데 원래 잘 안하다고 하니까
뭐...물어볼게 없어서 그냥 어...어...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난 원래 한국 돌아갈라했다....그래서 그 알바도 그만뒀고
근데 너가 좋아서 일본에 있는 거라고 순전히 너 때문에
그런데 문자나 이런 너 반응 보면 너가 나 별로 안좋아 하는거같다....
난 사야피가 좋은데...너가 날 별로 안좋아 한다면 널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여기서 마음 정리하고
차라리 헤어지고 한국 가는게 더 좋을거 같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딱 이렇게 물어봤는데...
스키다요...스키다요...이렇게 말하는데 이게 피곤해서 그런건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1도 모르겠어서
그냥 저 스키다요....이 말 들으니까 지금 까지 마음속 응어리가 진짜 한순간에 사라지더라....
그래서 그냥 저냥 어제 뭐하고 놀았냐~~ 내일은 뭐할꺼냐 ~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집 보내줬다.....
한 만나서 1시간 반 정도 이야기했나????
근데 상태 너무 안좋아 보여서 집까지 가는데 또 오래 걸리니까 지하철에서 자라고 도착하면 깨워준다고 좀 자라고 했는데 안자고 멍~~~~~~~~~~~~~~~~때리고 있더라
뭔 생각을 하시는 건지 궁굼했음
멍~~~~~~~~~~~~때리다가 잠들긴 했음
진짜 자나 눈 앞에서 손 겁나 흔들고 장난 쳐봣는데 ㄹㅇ 자는거 같았음
와.........근데 진짜 멀긴 하다....지하철 한 40분 타고 또 환승 하고 15분 정도 타고 간다함 15분 정도는 가까우니까 역에서 빠빠이 했다 잘가라고 다음에 보자고...
그리고 집에와서 컴퓨타 키고 보고서 딱 쓸려고했는데!??!?!?!
아니 이게 뭔 씨빠 줫같은 일이야 ............인터넷이 안돼 ㅂㄷㅂㄷ
드라이브가 고장났뎅 오류뜬뎅 그래서 다시깔고 리셋하고 포멧까지 해봤는데
안되더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wifi 랜카드가 손상 된거같아서 걍 포기하고 잠자러갔다...후....한 3시간 동안 고쳐볼려고 노력했는데
안됫음 ㅂㄷㅂㄷ
오늘 만나서 그냥 정리할 마음이였는데....살짝 예상한 대답들 있었는데
너무 예상 못한 대답이 나와서 쫌 많이 당황했다...난 그냥 저런 이야기하면...음...그래....헤어지자 이런 대답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사과하고 미안하다 할줄 몰랐음....그래서 진짜 좀 많이 당황해서 말을 제대로 못했음....그리고 일단 사야피 만나면서 한가지 느낀건 나한태 숨기거나 거짓말 치는 그런건 없는거 같았음 그냥 쿨하게 다말하고 휴대폰 사진도 그냥 다 보여주고 인스타도 그냥 다 보여주고 그런 행동들 보면 거짓말은 안하는거 같은데...............................................................................
왜 난 날 안좋아하는 것 같다??? 이생각이 떠나지를 않는 건가...내 문제인가???
하여튼 생각이 더 복잡해 졌다....하.....이런 애매한 대답만 안해주길 바랬는데....
아....이건 확 털치지도 못하고....계속 좋아하기도 좀 그렇고 줫나 애매하게 되버렸넹....일단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했으니까 다음에 마난서 또 !!! 물어보는건 상대방도 좀 진저리 날거같은데 좋아하던 마음도 싹 사라질거같은데....고민을 하나 해결하니까 또 다른 고민이 나를 반겨주네 ㅋㅋ
아..........근데 이걸 어제 썻어야 좀 감정을 자세히 적을거같은데
어제 좀 너무 쇼크라 뭔 일 있었는지 까묵어서 자세히 못쓰겠네.........왜 하필 어제 인터넷 맛이 가버리냐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ㅜ젓같에
일단 어제 내가 말해보고 느낀 결론은
그냥 나혼자 좀 착각???하고 그런거 같은데.......일단은 뭐....뭐 말을 잘 안하니까 알수가 없어!!!
그냥 사야피랑 나랑 연애하는 방식이 좀 안맞는거 같다
난 더 자주 만나고싶고 더 자주 연락하고 싶은데
사야피는 칭구랑 약속도 많고 연락도 자주 안하는 편이고 이러니까
내가 너무 답답하다 일주일에 씨뻘 한번 만나는것도 솔직히 진짜 너무 적어............적어도 진짜 일주일에
2번은 보고싶은데 뭔 약속이 그렇게 많은건지.....쉬는 날이면 뭐 대학친구~ 서클친구~~ 알바같이하는 친구~~ 고딩친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 여자들 끼리만 모인다고 하면 당근 문제 1도 없이 ㅇㅋ지
근데......주로 여자랑 남자 비율 반반에 6명 정도가 모인다고 하면....그래... 머리로는 이해해 그래 만날수있지 남자사람친구
근데 남자랑 여자랑 모여서 집 빌려서 오후4시 부터 아침 11시까지 술을 ?? 같이 마신다????
아니 뭔일이 일어나도 안이상하자나???????????????????????(이거 내가 너무 히키라 인싸들 노는걸 모르고 망가나 애니를 넘 많이 봐서 그러는거임??? 인싸님들 좀 알려주세요)
그래서 마음으로는 이해를 못하겠다....내가 너무 꼰대인거냥
아니 이건 진짜 좀 아닌거 같음...
그리고 이야기 잘해서 해결한다고 해도
어차피 또 똑같은 문제로 내가 또 답답해 하고 그럴거 같아서
걍 그럴꺼면 지금 빨리 정리하는게.....맞는거 같은데
단칼에 잘라내기가 좀 힘들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