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근무지 배정 방법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에
근무지 본인선택 이라는게 제일 많이 뽑고
그 외에 선복무 신청이나 재학생 신청 그런게 있음
내가 공익일 당시 그랬다는거고 지금은 제도가 꽤 달라짐
근무지 본인 선택은 근무하고 싶은 기관을 3지망까지 선택하면
추첨일에 랜덤으로 뽑히는거
행정기관은 경쟁률이 박터지고 복지는 널널함
재학생 신청은 대학교 재학중에만 가능하고
난 본인선택에 못붙어서 선복무 신청을 함
선복무 신청은 근무지를 못고르고 랜덤임
근무지 구분 없이 지역별로 티오가 할당되고
선착순으로 광클을 해서 그 안에 들어야함
나는 럽폭도였던 덕분에
평소에 공연 티켓팅을 존나 자주 해봤기 때문에
선착순신청따위 껌이었음
은 아니고 사실 긴장 존나해서
내가 어떻게 그 자리를 먹었는지 어안이 벙벙했음
하여간 선착순 신청에 성공하고 나서
근무지는 근무시작하기 한달 전에 알려줌
그때까지 존나 부랄떨리더라....
행정기관일지 좆같은 요양원일지 모르니까
그런데 내가 배정받은 기관은 교육청이었음
교육청에 배정받게되면 첫날에 교육청으로 출근을 해서
학교를 배정받게 됨 이때 학교 행정실에서 꿀을 빨지와
학교 도움반에서 장애인들 똥을 치울지가 결정됨
랜덤의 랜덤인거임 ㅋㅋ
교육청 회의실에 주르륵 앉게하고
한명씩 학교와 근무분야 알려주는데
이때 공익들 표정 변화가 꿀잼임 ㅋㅋ
우연히 내 중학교동창인 친구도 교육청에 배정되었는데
그 친구는 장애지원 걸리고 난 행정지원 걸림 ㅋㅋ
불행중 다행으로 그 친구는 학교가 집앞이라 출근에 5분밖에 안걸림
당연하지만 이렇게 근무지랑 근무분야가 결정되면 순순히 따라야 하는데
역시나 킹익 아니랄까봐 근무지 바꿔달라는놈이 있더라...
다만 걔가 걸린곳이 하필
장애인들만 바글바글한 장애학교였음
그래서 좀 이해는 되더라
담당자가 너네집에서 편도로 한시간 걸리는 학교에
행정지원 티오가 있다고 하니까
걔는 편도 한시간 걸려도 괜찮으니
장애학교는 못가겠다고 하더라 결국 그렇게 바꿔줌
내가 배정받은 학교에 공익은 행정지원인 나
그리고 장애지원인 내 선임 단 둘뿐이었음
선임한테 위 썰을 이야기 해주니까
선임이 자기도 장애인들 똥치우느니
편도 한시간인 학교 간다더라
나는 행정실에만 있느라 잘 모르지만
장애인들 수발드는게 진짜 힘들긴 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