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시 복도식 아파트 살았을때임
2. 당시에 8층 살았었고 801호였던지라 복도 오른쪽 맨끝 집이었음
3. 꿈속에서도 같은 층 같은 호수였음
4. 말했듯 우리집이 복도 맨끝집임 그래서 문열고 딱 나오면 오른쪽 한쪽은 벽이라 막혀 있고 엘베 타려면 복도 따라 뚫린 왼쪽으로 가야함
5. 내가 딱 문 열고 나오는 상황이었음
6. 근데 미친 복도 끝 엘베쪽 통로에 귀신이 서있네?
7. 젊은 여자가 흰소복은 아니고 아예 새까만 원피스 있고 서있음
8. 얼굴을 보니까 이나영처럼 생겼는데 눈 마스카라?? 바르고 직후에 울었는지 번져서 다크나이트 조커처럼 눈주변이 시꺼멈
9. 눈깔은 아예 붉은색으로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음
10. 얼굴의 모든 부위가 팔자주름하며 다 주름져있음
11. 그 여자가 갑자기 입을 열더니 고막이 찢겨 터져버릴거 같은 굉음이 들림
12. ㄹㅇ 끼이이예에ㅔㅔㅔ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에ㅔㅔㅔ엑!!! 하는 소리가 고막을 파고 들어옴 ㄹㅇ 어떤 다 큰 성인여자가 내는 비명소리와 같은 굉음임
13. 골까는건 꿈이 안깸. 보통 이런 상황은 깨야되는데 안깸.
14. 실시간으로 청각과 고막이 파괴되는 그 끼예엑 소리를 내면서 그 여자가 슬슬 성큼성큼 내 쪽으로 걸어옴
15. 빨리 문 열고 다시 집 들어가려는데 비밀번호식이네? 씨발
16. 존나 당황스럽고 심장 개떨리고 오한에 손 떨려서 번호 계속 틀림
17. 와중에 이 년 계속 걸어옴
18. 그냥 어차피 꿈이니까 자살하려고 그냥 복도 창문 열고 8층에서 뛰어내림
19. 근데
20. 미친년이 1층 지상에서 내가 떨어지는 딱 그 지점의 위치에서 팔 활짝 벌리고 깔깔깔깔 웃으면서 서있음
21. 그년이랑 면상 마주보고 쌍판에 박치기 하기 딱 몇 센티직전에
22. 꿈에서 깸
23. 일어나고 나니깐 난 한여름 소파에서 자고 있었는데 에어컨 안틀어서 전신이 식은땀 범벅이었셈
24. 사진은 관계없고 지금 아빠랑 같이 사는 집 계단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