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아파트였나 뭐 비슷한 타이틀 달고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엄마가 일다니느라 바빠서 초등학생 아들 식사를 잘 못챙겨주는데
같은 아파트 아주머니가 떡볶이도 만들어주고 종종 끼니를 때운다고 아들이 그러길래 어머니는 한시름 놓는다
근데 학교에서 체육활동중에 아이가 쓰러져서 병원에 데려가보니 영양실조 진단이 나옴
전부터 한번 찾아가보려고 했지만 이상함을 느낀 엄마는 아들을 챙겨주던 아주머니가 사는곳에 가니까 그곳은 폐허가 된 빈집이였고
옥상에 있는 아들을 보게된다
아주머니가 부른다면서 난간을 넘어가려는 귀신에 홀린 아들을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설득하고
어머니가 앞으로는 더 잘 챙겨주겠다며 부둥켜안고 서로 눈물을 흘림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된 아들에게 말을 거는 아주머니의 실루엣이 보이며 끝남
그 밖에도 정신이 이상한 언니가 사람들을 속여서 여동생을 정신병원에 보내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데
여동생은 발악을 하며 정신병원에 끌려가고 어두운 방에서 혼자 고양이를 쓰다듬던 언니는 투신자살해서
자동차 위로 추락하고 박살난 유리창에 머리를 파묻고 피를 흩뿌리며 충혈된 눈으로 차안에 있는 사람을 쳐다보던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였다
부모님이 보다가 재수 없다고 꺼버려서 이게 대체 무슨 드라마인지는 모름
둘다 드라마시티에서 나왔던건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