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 하고 대충 3천만원 이상 모아놨고
회사에서 캐드로 도면 그리는데
내가 그리는 도면은 도면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도면 그리는 일이 너무 재밌다
내가 지금 그리는 건 건축물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건축물 비슷한 거거든
그래서 개뜬금없이 갑자기 대학교 건축과 같은데 가고 싶음
엄마한테 얘기하고 엄마가 들으면 억장 무너지면서 막 브레이크 댄스 출 거 같은데
아니 근데 일단 갈 수나 있겠냐ㅋㅋㅋ
나이는 20대 후반기 들어가고
일단 수능 입시공부 그런거 안해봤고 평소에 공부하긴 하지만 하루에 1~2시간 하는게 전부고 갈 수 잇는지도 의문임
근데 평소에 수학 공부 같은거 해서 개념은 어느정도 알아서 입시는 아예 노베이스는 아닐듯
대충 미적분학, 선형대수 끄적엿으니까
근데 나이가..
또 방금 구글링 해보니까 대학교 건축학과 이런데는 기본적으로 5년제라고 하더라
대충 입학할 수 있고 입학한다고 쳐도 졸업하면 30대 정도 되고 학비로 다 써서 통장 잔고 0원일 듯ㅋㅋㅋ
건축 네흥이 없냐?
아니 근데 나는 막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이런거 바라는 게 아니라
걍 사람 사는 주택 도면 같은거 그리면서 먹고 살고 싶음
근데 생각해보니 건축도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 거잖아.. 하아...
진지하게 자신한태 물어봐
도면 그리는 일이 진짜 진심으로 재미있다 ?? 없다??
내 인생을 걸만큼 재미있다면
난 한번 도전 해보는걸 추천함 ㅇㅇ
진짜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싶으면 해야지
그걸 누가 막을 권리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