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아뢰옵니다
츠카사에게
잘 지내고있습니까?
이건 기묘한 남매의 10년간의 이야기
2018년 4월 현재
그렇게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는데
3년간이나 만나지 않았다니 거짓말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저희는 역시 비정상이었나봐요
그 시절 그 나날은 지금에서도 문득 떠올라요
제가 집을 나오고서부터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죽을 때까지 저희들만의 비밀로 해요
그렇게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는데
3년간이나 만나지 않았다니 거짓말같네요
그래도 그 10년간 후회는 전혀 없어요
츠카사의 누나로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고마워
그것만은 가슴을 펴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먼데 이래 감성적이냐;;;